“당 대표만 3명 출마” "만만하냐"...뜨거운 평택을 민심은?

박사라 기자 2026. 5. 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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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평택을 민심 현장르포

여론조사 숫자 뒤에 숨은 진짜 민심을 전해드리는 〈민심이는 취재중〉. 민심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섯 번째로 방문한 격전지는 평택입니다. "유명한 후보들이 많이 나와 좋다"는 이들부터, "연고도 없으면서 국회의원 자리를 얻기 위해 평택을 고른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민심이가 평택 곳곳을 돌아보며 들은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 드립니다.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후보, 최소 5명입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부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까지, 당대표만 3명입니다. 원래 보수강세 지역이었는데 이 곳 고덕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정치성향도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권대호/ 50대]
{5명 후보 나오니까 어떠세요?} 좋아. 국민 입장에서는 다수당이 있는 게 좋아요. 여기 당대표가 3명 나왔어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

[손병학/ 50대]
이제 외지에서 들어온 분들도 많고 하잖아요. 당보다도 인물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인물보다도 정책이 더 먼저고요.

5명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건 조국 후보입니다.

[김명자/ 60대]
아무래도 좀 큰 자가 일을 좀 하지 않을까요? 생각하는 게 좀 크니까. 그래서 이제 뭐 하늘(서울)에서 뭐 날아왔네 하늘에서 떨어졌네. 이런 그게 많이 있더라고요.

[정현민/ 40대]
일단 잘생기셨고. 좀 아우라가 이렇게 좀 있다고 그래야 되나. 배척하지는 않고요. 일단 원체 인지도가 있다 보니까.

조국 후보가 방문한 뒤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그 칼국수집, 저도 먹어보겠습니다.

[칼국수집 사장님]
저도 깜짝 놀랐죠. 되게 좋았어요. (평택군이라 올려가지고.) 내가 생각할 때 이 동네가 평택 시내로 가시지 않고 요 읍내가 이제 조그마하니까 착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이 다 알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평택군'이라 언급한 건 치명적인 실수라 보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용우/ 60대]
그 평택군 발언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거든요. 평택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공부라도 하고서 와서 해야지 그냥 오면 되냐.

[권대호/ 50대]
서운했던 거는 뭐 갑자기 여기 나온다고 그래가지고 그냥 평택 뭐 뭐 그것도 제대로 몰라가지고 했던 부분들이 있어요. 자기가 나온다고 그랬으면 기본적인 거는 갖추고 나왔어야 되는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평택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 지역 연고가 두텁습니다.

[지역 주민]
유의동 찍어. 그분이 착실하죠. 여기 평택 지역.

[이용우/ 50대]
원래 유의동 의원에 대한 애착은 굉장히 많아요 우리 팽성은. 그리고 여기 지금 집도 있고요. 옛날에 나올 때마다 저도 이제 유의동 의원을 찍어줬거든요. 세 번에 걸쳐서. 만약에 이번에도 되신다면 더 잘하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용구/50대]
그분은 이제 일단 뭐 평택 분이시고 3선 의원이시고 하니까. 다만 여기에 준비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평택 분들은 그분들이 좀 했으면 좋았는데. 이게 이제 전략 공천이다 보니 그리고 또 이 거물급 정치인들이 이렇게 나와 주시다 보니까 조금 사실 우리 평택 시민으로서는 조금 거부감 같은 게 좀 없지 않아 있습니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집권여당인만큼 지역을 실질적으로 살려줄 거란 기대를 받습니다.

[이용우/ 60대]
(김용남 후보나 민주당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와서 우리 팽성을 위해서 발전을 시켜 줄 수가 있다면. 옛날에 저기 그분이 원래 검사 출신이잖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상당히 높지 않습니까? 거의 한 70%대에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하지만 민심이가 찾았을 땐 아직 현수막도 걸지 못한 상태. 뒤늦게 전략공천 된 탓에 시민들을 만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박준서/ 20대]
(아는 후보는) 조국 대표. 황교안. (민주당에서 김용남 들어보셨어요?) 아 못 들어봤습니다.

[손병학/ 50대]
민주당 안 나온다고 그러더니 나왔다는 얘기도 들었고. 지역 내에서 검증이 된 분들도 거의 없는 것 같고.

소수정당이지만 존재감에선 뒤지지 않은 황교안 후보와 김재연 후보까지.

[이남숙/80대]
황교안 총리는 지난번에 시장 엊그제 시장에 와서 악수했어요. 보기보다 인상이 그냥 선해 보이고 어쨌든 옛날에 그 정치 경력이 있으니까.

[이수길/ 60대]
김재연 님 괜찮더라고요. 아주.

최근 여론조사에선 누구 하나 확실하게 치고나가는 후보는 없는 탓에 선거 전부터 후보단일화가 가장 큰 화두입니다.

[이상운/ 60대]
유의동이냐 조국이냐 누구냐 아직 확정된 건 없잖아요. 마지막에 하는 사람을 봐서 이제 내가 찍는다 이거지.

[이용구/ 50대]
보수 쪽이 좀 단일화가 좀 돼야 되지 않을까. 지금 뭐 다 대세가 민주당 쪽에 많이 기울어져 있는 것 같긴 하고.

5명이나 되는 정당과 후보의 구애를 받고 있지만 결국은 평택 시민들이 원하는 건 지역에 대한 진심이라고 입모아 말합니다.

[신동원/ 30대]
평택이 만만하니까 평택에서 국회의원 돼야지 이런 거 안 됩니다.

[이상일/ 30대]
평택 발전을 위해 이제 평택에 있는 기업들에 힘써 줄 수 있는. (그럼 평택 사람 아니어도 괜찮아요?) 저희도 뭐 근데 평택 태생은 아니기 때문에.

[박준서/ 20대]
경제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살아가는데 다들 이제 결혼 준비하거나 이제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까.

[손병학/ 50대]
명색은 뭐 이렇게 삼성을 배후 도시로 가진 신도시라고 하는데. 마트도 없지 대중교통도 발달이 안 돼 있지.

이번 재보궐 선거 가장 뜨거운 지역구, 평택을. 유권자들의 마지막 선택이 누구를 향할지 민심이는 계속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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