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에 전시장까지···아우디, 국내 반등 시동

박성수 기자 2026. 5. 5. 09: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형 A6 앞세워 고급 세단 시장 공략
전시장 재정비로 고객 접점·브랜드 경험 강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신차 출시와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며 국내 시장 반등에 나선다. 부진했던 판매 흐름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유통, 고객 접점을 전면적으로 강화하는 모습이다.

핵심은 주력 세단 재투입과 오프라인 거점 확대다. 브랜드 볼륨 모델인 A6를 중심으로 판매 회복을 노리는 동시에 전시장 리뉴얼과 신규 오픈을 병행하며 고객 경험 전반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 주력 세단 'A6' 신차 출시···판매 회복 중심축

아우디는 지난 4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더 뉴 A6'를 국내 출시하며 핵심 세그먼트 공략에 나섰다. A6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해온 대표 모델로, 이번 부분 변경 모델은 디자인과 성능, 디지털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신형 A6. / 사진=아우디코리아

신형 A6는 내연기관 전용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기저항계수(Cd) 0.23을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는 아우디 내연기관 세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은 40 TFSI(최고출력 203.9마력), 45 TFSI 콰트로(271.9마력), 55 TFSI 콰트로(367마력) 등으로 나뉘며, 디젤 모델 40 TDI 콰트로는 204마력과 함께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모든 트림에는 7단 S 트로닉 변속기가 기본 탑재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절제된 우아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공기 흐름을 고려한 차체 설계와 함께 매트릭스 LED,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 등 첨단 조명 기술을 적용했다. 총 396개 세그먼트 기반의 OLED 리어램프는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 콘셉트를 강조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카카오맵과 티맵 등 국내 내비게이션 연동도 지원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역시 강화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차로 이탈 경고, 긴급 제동 보조, 파크 어시스트 프로 등 다양한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 전시장 확대·리뉴얼···오프라인 접점 강화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판매 네트워크 재정비도 병행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서울 강남권에 서초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 규모로, 전시와 상담 공간을 통합 구성해 고객 동선을 효율화했다. 반포대로 대로변에 위치해 강남·서초는 물론 경기 남부권에서도 접근성이 높다.
서초 전시장. / 사진=아우디코리아

전시장 내부에는 신형 A6 전용 공간을 마련해 차량의 디자인과 기술 요소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강북 거점도 리뉴얼했다. 강북 전시장은 연면적 1472㎡ 규모로 재단장됐으며, 미아사거리역 인근 초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 역시 A6 전용 공간을 포함해 브랜드 경험 요소를 확대했다.

전시장 재정비는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고객이 차량뿐 아니라 디지털 경험과 서비스까지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한국은 핵심 시장"···글로벌 전략 속 위상 강화

아우디 본사는 한국 시장을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로 평가하고 있다.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최근 미디어 행사에서 "한국은 가장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시장 중 하나"라며 "디지털 경험과 브랜드 접점 전반에서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AI, 글로벌 경쟁이 동시에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유연성과 집중력을 기반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내 완전 연결형 소프트웨어 중심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 전략은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을 병행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6를 중심으로 Q7, Q9 등 SUV 라인업까지 확대하며 핵심 세그먼트를 전방위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