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프렘의 대역전극’… 베를린에 1골 차 신승하며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4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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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명문 베스프렘(One Veszprém)이 안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 핸드볼 연맹(EHF)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베스프렘은 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헝가리 베스프렘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독일의 강호 베를린(Füchse Berlin)을 상대로 35-34,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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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명문 베스프렘(One Veszprém)이 안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 핸드볼 연맹(EHF)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베스프렘은 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헝가리 베스프렘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Machineseeker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독일의 강호 베를린(Füchse Berlin)을 상대로 35-34, 1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A조 5위에 머물렀던 베스프렘은 플레이오프에서 B조 4위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8강에 오른 데 이어, 조별리그 A조 1위였던 베를린까지 잡아내며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베를린의 라세 안데르손(Lasse Andersson)과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 듀오는 전반에만 12골을 합작하며 베스프렘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베스프렘의 사비 파스쿠알(Xavi Pascual) 감독은 수비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전반에만 골키퍼를 두 번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전반을 17-2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베를린은 한때 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베스프렘의 골키퍼 미카엘 아펠그렌(Mikael Appelgren)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아펠그렌은 마지막 20분 동안 결정적인 7m 드로우 방어를 포함해 총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여기에 베스프렘은 4명의 백코트 플레이어를 활용한 7명 공격 전술로 베를린을 당황하게 했다. 후반 48분 동점을 만든 베스프렘은 경기 종료 8분 전 스테판 도디치(Stefan Dodić)의 득점으로 마침내 첫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는 이반 마르티노비치(Ivan Martinović)가 해결사로 나섰다. 마르티노비치는 종료 전 6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며 베를린의 추격을 따돌리고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베를린의 에이스 마티아스 기젤은 양 팀 최다인 13골을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베를린의 니콜라이 크리카우(Nicolej Krickau)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5점 차 리드 상황에서 더 집중해야 했다. 베스프렘의 7명 공격 플레이에 당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역전승의 주역 스테판 도디치는 “경기 초반은 힘들었지만,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다. 2차전이 열리는 베를린에서도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승리는 베스프렘이 이번 시즌 조별리그에서 베를린에 당했던 2패를 설욕한 첫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지을 8강 2차전은 오는 수요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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