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또 일냈다…미국·유럽 1위 싹쓸이한 티빙 일등 공신, 전설의 엔딩 예고

이유민 기자 2026. 5.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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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김고은과 김재원의 해피엔딩을 그리며 4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의 여정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4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마지막 회인 7, 8회를 공개했다. 이상엽 감독이 연출하고 송재정, 김경란 작가가 극본을 맡은 이번 시즌은 티빙이 제공하고 스튜디오드래곤, 메리카우, 스튜디오N이 제작했다. 최종회에서는 연인이 된 유미(김고은)와 순록(김재원)이 결혼식까지 올리며 더할 나위 없는 결말을 맞았다.

마지막 여정은 단번에 해피엔딩으로 향하지 않았다. 유미와 세포들은 순록의 고백을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니(전소영)와 관계를 포함해 순록 때문에 더 이상 마음의 혼란을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록은 상심했지만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유미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는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순록의 두 번째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유미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작가님이 좋아요. 그걸 이제야 깨달은 게 한심하지만 아마 처음부터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후회할 것 같아서요"라는 말로 마음을 다시 꺼내 보였고, 그 고백은 결국 유미의 마음을 움직였다.

연인이 된 유미와 순록의 관계는 한층 달콤하게 그려졌다. 순록에게 유미는 더 이상 '작가님'이 아니었다. 호칭은 어느새 '누나'로 바뀌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순록은 출판사와 작업실 반경 1km 안에서는 스킨십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까지 세웠다. 비밀연애가 들키지 않기 위한 나름의 규칙이었다.

하지만 순록에게 유미보다 중요한 원칙은 없었다. 연애 첫날부터 그는 주말이라는 핑계로 작업실에서 유미와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스스로 세운 원칙을 깼다. 이후 비밀연애 탓에 둘만의 여행까지 망치게 되자, 순록은 편집장 대용(전석호)에게 유미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폭탄 고백했다. 사랑 앞에서는 신중했던 순록도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프러포즈로 또 한 번 전환점을 맞았다. 순록은 유미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만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고, 서로에 대해 충분히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는 유미의 물음에 순록은 망설이지 않았다. 그는 확신이 없었다면 애초에 다시 고백하러 찾아가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생에서 그런 적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욱 확신할 수 있다는 순록의 답은 깊은 설렘을 안겼다.

유미의 성장도 마지막 회의 중요한 축이었다. 유미는 어떤 사랑도 같은 모양일 수 없으며, 사랑의 가치가 서로 다른 상대에게 과거의 경험을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난 사랑을 지나오며 흔들리고 아파했던 유미가 마침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받아들이는 장면은 긴 여운을 남겼다.

결국 유미와 순록은 세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동안 유미의 사랑과 성장을 함께 지켜보며 울고 웃었던 시청자들에게도 벅찬 순간이었다. 두 사람의 행복을 영원히 지지하는 세포들의 축하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유미와 순록의 웨딩 포스터까지 공개되며 해피엔딩의 여운을 더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4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답게 흥행 면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개 이후 3주 연속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티빙의 대표 메가 IP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tvN에서 방송된 7회 역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및 수도권 기준 케이블과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공개 2주 차 기준으로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몽골 Inche TV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2주 연속 3위를 나타내며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이어갔다.

배우들의 호흡 역시 시즌3의 완성도를 높였다. 믿고 보는 배우 김고은은 유미의 감정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대세 청춘 배우 김재원은 순록의 조심스럽지만 단단한 사랑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두 배우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웠고,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유미의 성장담은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여기에 전석호, 최다니엘, 조혜정, 미람, 박세인 등 출연진의 활약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성지루, 윤유선, 이유비, 황찬성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보탰다. 이상엽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송재정, 김경란 작가의 탄탄한 대본은 시리즈 특유의 감성과 리듬을 끝까지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도 세포들의 활약은 빼놓을 수 없었다. 귀엽고 발랄한 세포들은 유미의 마음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작품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성우들의 생생한 열연까지 더해지며 현실 로맨스와 세포 세계를 오가는 재미가 한층 풍성해졌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현재 티빙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tvN에서는 오늘 5일 오후 8시 50분 최종회인 8회가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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