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韓화물선 공격"…작전 동참 촉구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우리 해운사의 선박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은 작전에 참여할 때가 됐다"며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에서 상선의 탈출을 유도하는 이른바 '해방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긴장감이 치솟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중이던 한국 선사 운용 선박에서 폭발이 발생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작전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해방 프로젝트' 작전에 따른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이제 한국도 작전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폭발 사고를 두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이 원인이라고 확인한 겁니다.
이란의 한국 화물선 공격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서의 선박 보호 조치에 한국의 참여를 거듭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FOX NEWS 인터뷰)>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국제 파트너들이 나서서 이란에 압력을 가할 적기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군함이 화물선이나 유조선을 직접 호위하는 대신 기뢰 위치 정보 등을 알리는 방식인데, 첫날부터 미국과 이란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미군은 미국 상선 2척이 처음으로 해협을 통과했다고 알리자, 이란은 거짓말이라고 손사래쳤습니다.
오히려 호르무즈를 통과하려던 미 해군 호위함이 오만만에서 이란군 미사일 2발을 맞고 퇴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보도> "해군은 이란의 단호하고 신속한 경고로 미국-시온주의 적의 함정들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진입하는 것을 저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며 이란 소형선박 여러 척을 격침하고 이란의 순항 미사일과 드론도 요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무력 공방으로 위태롭게 유지되던 휴전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면서 호르무즈를 둘러싼 긴장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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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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