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디 갈까”…놀이공원 말고 ‘체험형 명소’ 3곳

김은혜 2026. 5. 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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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플러스] 아이들의 오감을 채우는 여행지
지난해 열린 '의왕어린이철도축제'에서 AR 체험중인 어린이들. 사진=의왕어린이철도축제 홈페이지

5월 5일 어린이날이 다가올수록 가족 나들이 장소를 고르는 어른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매년 찾던 놀이공원도 좋지만, 올해는 아이가 직접 뛰어놀고 참여하는 '체험형 나들이'에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전통마을을 누비며 미션을 풀고, 기관차 운전석에 앉아보고, 미래 직업을 놀이처럼 만나는 색다른 코스들이 기다린다. 가만히 구경하는 대신 참여하는 재미가 더해지면, 아이에게 더 오래 남는 특별한 추억이 된다. 즐겁게 놀면서 배울 거리까지 챙길 수 있는 '어린이날 가볼 만한 체험 행사' 3곳을 소개한다.

전통놀이 미션부터 야간개장까지'한국민속촌' 어린이날 행사

경기 용인의 한국민속촌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5일까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민속촌 캐릭터 '애기씨'와 함께 놀 친구를 선발하는 '우수배동 선발대회'는 어린이들이 직접 게임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루 2회 운영되고 어린이라면 누구나 현장 신청을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한국민속촌 배동학당에서 애기씨와 놀이 중인 어린이 관람객. 사진=한국민속촌 블로그

어린이날 당일에는 미션형 콘텐츠 '속촌아씨의 잠겨진 보석함'이 운영된다. 민속촌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로 단서를 수집하고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으로, SNS 팔로우 시 참여할 수 있다. 조선시대 마을을 배경으로 추리와 보물찾기를 즐기는 방식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 일부를 대상으로 '티니핑' '마인크래프트' '신비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 장난감을 선물로 준다.

어린이날 당일 한정으로, 미션을 풀고 보물을 찾는 '아씨의 잠겨진 보석함'이 운영된다. 사진=한국민속촌 홈페이지

한국민속촌은 시즌제로 야간개장을 운영 중인데,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도 이어져 오후 10시까지 머물 수 있다. 낮에는 전통놀이와 미션 프로그램을 즐기고, 저녁에는 조명이 켜진 민속촌을 거닐며 색다른 분위기를 만끽해도 좋겠다. 단순 관람을 넘어 아이가 직접 우리 옛 전통놀이를 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좋아 어린이날 특별한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기관차 운전하고 철도 안전도 배우고 '의왕 어린이철도축제'

경기 의왕에서는 5월 5일 단 하루 동안 왕송호수공원과 철도박물관 일대에서 '제20회 의왕어린이철도축제'를 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 철도 안전의 중요성을 놀이와 체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박물관의 실제 차량과 시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디젤기관차와 전동차 운전 시뮬레이터' 'KTX 기장 VR 체험' 등은 탈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직접 운전석에 앉아 조작하는 듯한 경험을 통해 기차가 움직이는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철도 축제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의 미소가 천진하다. 사진=의왕시

또 철도안전 OX퀴즈, 기차그리기대회, 스탬프랠리 등 약 60여 종의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올해는 AR·VR과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콘텐츠, 가족 피트니스 챌린지, 보물찾기 등 가족 단위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이어진다.

희귀 철도 차량도 이날 내부를 특별히 개방한다.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협궤 객차 18011호, 디젤난방차 905호가 야외전시관에서 어린이들을 맞는다. 오후에는 노라조, 딘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도 이어져 마지막까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봄소풍 운동회부터 직업 체험까지 '순천만잡월드'

전남 순천의 순천만잡월드에서는 어린이날 '온가족 봄소풍 DAY'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봄소풍 분위기를 더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졌으며, 홈페이지 사전 예약 후 참여할 수 있고, 예약 취소로 생긴 잔여분에 한해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순천만잡월드 내 어린이체험관 행사에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진=순천시

이번 행사는 '놀이터·운동회·도시락' 등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야외 광장에서 열리는 '봄소풍 놀이터'에는 공기를 넣은 놀이 구조물인 에어바운스와 각종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봄소풍 운동회'에서는 신발양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케이팝(K-POP) 아이돌이 즐겨 먹어 유명해진 SBS '인기가요 샌드위치'도 '봄소풍 도시락 만들기'를 통해 직접 완성해볼 수 있다.

119체험관에서 소방관으로 변신해 소방 활동 중인 어린이들. 사진=순천시 유튜브 영상 캡처

어린이날 특별행사도 좋지만, 다양한 직업을 놀이처럼 만날 수 있는 순천만잡월드의 상설 직업체험관을 함께 이용하면 나들이가 한층 알차다. 어린이체험관에선 로봇연구소, 드론 개발센터, 경찰서, 소방서, 케이팝랜드, 뷰티숍 등 직업과 기술을 연결한 체험 프로그램이 고루 갖춰져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만들고, 미래 직업까지 접할 수 있어 놀이와 교육을 함께 챙기고 싶은 가족에게 잘 맞는다.

김은혜 기자 (din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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