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증권사 ETF 투자 0∼19세 30만명…올해만 37% 증가

김태종 2026. 5. 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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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개 대형 증권사를 통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는 미성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있는 20세 미만 투자자수는 30만2천66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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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미국S&P500 ETF 최다 보유…KODEX200도 상위권 올라
"분산투자 이점으로 장기 투자 목적 미성년자 보유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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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2% 급등해 '140만닉스'…시총 1천조 돌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SK하이닉스가 4일 12% 넘게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140만 닉스'에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천31조원으로 급증, 처음으로 1천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5.44% 오른 23만2천500원에 거래를 종료하며, 올해 종가 기준 최고가(22만6천원·4월 29일)와 장중 최고가(23만원·4월 30일)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38.12포인트(5.12%) 상승한 6,936.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각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5.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내 5개 대형 증권사를 통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는 미성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올해에만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있는 20세 미만 투자자수는 30만2천6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2만425명에서 37.3% 증가한 것으로, 1∼4월 4개월 동안 8만2천명이 늘어났다.

10만명대 수준이었던 2024년 12월 말(13만4천569명)과 비교하면 16만8천명(124.9%)이 급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 중인 20세 미만은 총 76만9천624명으로, 전체 주주수의 약 5.3%였다. 이 중 약 40%가 ETF를 보유한 셈이다.

이들 20세 미만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S&P500'으로 평가금액이 총 2천319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말 보유액 1천595억원에서 724억원(45.4%) 증가하며 S&P500의 올해 상승폭인 5.3%를 크게 능가했다. 이 ETF 매수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TIGER미국S&P500를 비롯해 이들이 보유 중인 ETF 종목의 상위권은 대부분 S&P500과 나스닥 등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였다.

20세 미만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가운데에는 작년 말 상위 5위 보유 종목에는 없었던 KODEX 200 ETF가 지난 4월 말에는 대부분의 증권사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개 증권사에서는 20세 미만이 보유한 KODEX 200의 평가금액이 상위 두 번째를 차지했다.

올들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과 6,000선을 넘어 7,000선에 육박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타면서 미국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ETF에도 큰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이처럼 20세 미만의 ETF 투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미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ETF가 리스크를 줄이면서 장기 투자처로서 주목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 신승진 투자정보팀장은 "특정 종목을 매수하는 것보다 ETF는 분산 투자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의 목적으로 미성년자 ETF 보유자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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