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한동훈은 반사체, 남이 한 일 꼬투리 잡아 비판만” [김은지의 뉴스IN]

나경희 기자 2026. 5. 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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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목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라이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찾아갑니다. 한 발 더 깊이 있게, 뉴스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당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방송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은지의 뉴스IN]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 5월4일 방송 2부 ‘민심 레이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가 패널과 함께 전국 곳곳의 민심에 레이더를 대봅니다.

■ 진행 : 김은지 기자

■ 출연 :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훈 변호사

박지훈 “첫 여론조사서 1위한 김용남, 지지율 더 올라가면 단일화 할 필요 없어”

김현정 “평택을은 넓고 지지세력이 다양해서 조직이 뒷받침해야 선거 운동할 수 있는 곳”

박지훈 “하정우, 보수 단일화해도 이긴다는 구도로 임해야”

윤희웅 “대구 정체성인 국민의힘 공격보다 김부겸이라는 대구 사람 찍는다는 인식 확산시켜야”

■ 진행자 / 오늘(5월4일) 〈뉴스토마토〉에서 여론조사가 나왔던데 김용남 전 의원이 28.8%, 유의동 전 의원이 22.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2%(이하 인용하는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거든요. 결과를 좀 해설해 주시겠어요?

■ 윤희웅 / 민주당 후보가 (김용남 전 의원으로) 정해지면서 며칠간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어요. 미디어를 통해 주목을 받게 되면 일정 정도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현상이 가미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지속 여부가 중요한 관건일 거라고 보이기는 합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면 적극 투표 의향층 조사가 있어요. 이번 선거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 진보 진영에 있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가고 반대로 보수 진영에 있는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이 낮아지는 현상들이 확인돼요. 보수층의 투표 의지가 상당히 약화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예요. 여론조사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분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선거 결과는 선거에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만의 여론인 것이거든요. 그러면 격차가 더 날 수도 있다는 걸 예고하고 있는 겁니다.

■ 박지훈 / 이 여론조사가 김용남 전 의원이 후보가 되고 첫 번째 아니면 두 번째 조사인데 선방했다고 봐야 돼요. 첫 번째인데 1등이에요. 그러니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김용남 전 의원한테 표가 조금 더 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지지율이 더 올라가게 되면 굳이 단일화를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 지금 5자 구도인데 꼴찌가 거의 10% 가까이 나오잖아요. 이런 현상은 저도 처음 보는데 이유가 있어요. 평택을의 지역적 특색이 있는데 평택은 한 3~4가지 섹터로 나눠지거든요. 삼성전자 부근에 있는 국제 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33세예요. 또는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은 보수세가 상당히 강해요. 또 평택은 전국에서 공단이 제일 많아서 노동자들이 많고 노동자들이 진보당의 당원으로도 많이 있어요. 그리고 거기가 도농 복합 도시인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농촌이 넓어요. 그래서 거기도 보수세가 있죠. 이제 김용남 후보가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하면 조국 후보 같은 경우는 단신이잖아요. 그러니까 도의원이나 시의원 후보가 없어요. 평택을이 옛날에 제 지역구였어요. 제가 빠삭하게 잘 알죠. 저 지역구가 선거 운동하기 정말 힘들어요. 너무 넓은데 면적이 서울의 한 3분의 1 정도 돼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데가 잘 없어요. 사람들이 모이는 조직적인 행사들이 있는데 공식적이지 않은 행사들도 많아요. 그런 행사들은 현직 거기 시의원이나 도의원들이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런 정보들을 민주당은 알 수 있잖아요.

■ 박지훈 / 그래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대략은 예측이 되는 상황이에요. 거대한 인물보다는 정당이 유리한 거예요.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5월4일 부산 구포동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진행자 / 또 다른 관심지로 가볼까요? 부산 북구도 오늘(5월4일) 새로운 여론조사가 하나 나왔는데요, 부산 MBC와 한길리서치가 같이 한 조사입니다.

■ 윤희웅 / 기존에 나오던 흐름하고 달라진 조사 결과가 나와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하정우 전 AI수석이 34.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3.5%,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21.5%입니다. 보수 진영의 후보 두 명이 20%대에서 경쟁하고 있어서 추가 어느 쪽으로 먼저 기울어질 것인가 주목되는 상황이었는데 이 조사 하나만 갖고 단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한동훈 후보가 박민식 후보에 대해서 비해서 10%p 정도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게 되면서 일단 2강 1중이 된 상황입니다. 하정우 전 수석과 전재수 전 의원의 공동 캠페인 등을 조기에 당겨서 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전재수의 승계자’라는 퍼포먼스 있잖아요. 그래야지만 후광을 흡수하는 것이니까요. 박민식 전 장관 같은 경우에 서울 강서을에도 출마를 한번 했었어요. 그러면서 ‘배신자의 귀환’ 뭐 이런 딱지가 붙는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의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약간 가려지는 거예요.

■ 김현정 / 선거일이 가까울수록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어요. 어차피 단일화 안 할 거니까 단일화 안 해도 이길 수 있는 쪽으로 보수 표 쏠림이 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런 경우가 저희가 가장 경계해야 될 지점인데 저는 아쉬운 게 부산 북구갑은 후보들끼리 인사 누가 잘하나 이런 경쟁만 하는 것 같아요. 공약이나 비전이나 경쟁력을 조명해서 비교를 해주면 좋겠는데 좀 아쉽더라고요.

■ 진행자 / 하정우 전 수석이 정치 신인인데 벌써부터 두 가지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이른바 ‘손 털기’ 논란과 ‘오빠’ 논란입니다.

■ 박지훈 / 구체적이면서 정책적인 부분보다는 시민들이 이해하기 좋은 그런 구도로 가져가는 거거든요. 조심스럽지만 저는 선거 전략을 짜는 사람들이 프레임을 갖고 오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아니고는 이런 얘기가 계속 부각될 리는 없는 거거든요. 실제로 왜 이런 걸 자꾸 하냐 하면 하정우 전 수석한테 뭐 할 게 없어요. 죄송한 얘기지만 정치 경력이 없어요. 수석 몇 달 한 게 전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저 사람을 공격하는 방법은 지금 실수를 공략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걸려들었다고 봅니다. 잘한 건 아니지만 이거는 뭐 부각하기 나름이니까요.

■ 김현정 / 그러니까 이제 더 실수하면 안 돼요. 그게 반복되면 준비 안 된 후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잖아요. 그 다음 정책과 공약 비전 승부로 전환시켜야 돼요.

■ 진행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출정식에 총동원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 박민식 전 장관이 일종의 매표 행위라고 각을 세웠다는 보도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 단일화 가능성은요?

■ 박지훈 / 단일화된다 하더라도 이겨야 되는 그런 구도로 임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전재수 전 의원이 50% 넘게 받아서 당선됐던 곳이거든요.

■ 김현정 / 북구갑 유권자가 12만 명 밖에 안 된다면서요. 유권자가 상당히 적잖아요. 그러니까 조직력이 갈수록 작동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은 지역위원회와 당협위원회가 있으니까 국민의힘도 빨리 후보를 확정해 주고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스타일은 ‘반사체’잖아요. 남이 한 일 꼬투리 잡아서 비판하는 거 말고 스스로 ‘발광체’로 뭔가를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그 구도를 빨리 깨버리면 한 전 대표의 확장성은 많이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4월30일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 진행자 / 공소 취소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오늘(5월4일) 이재명 대통령이 홍익표 정무수석을 통해서 메시지를 냈고 또 당 일각에서는 이것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조작기소 특검법을 공동발의한 김현정 의원이 먼저 법안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 김현정 / 검찰이 불법적으로 수사해서 기소를 했다면 그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 수사를 검찰에 맡길 수는 없으니까 객관적인 특검을 통해서 해야 된다는 것이고 만약 조작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것에 기반한 기소도 잘못된 거잖아요. 기소됐으니까 그냥 재판받으라는 건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국민의힘은 마치 재판 중인 사건을 특검에서 수사하는 것처럼 호도하던데 그게 아니라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했을 때 조작이 있었느냐가 수사 범위인 거예요. 그리고 만약 조작이 드러났을 때 공소를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특검이 판단하는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특검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결국 대통령이 자기를 셀프 사면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잖아요. 그런데 행정부의 인사권은 원래 대통령에게 있어요. 국민의힘 논리대로라면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게 대통령 아닙니까? 검찰총장 통해서 공소 취소시켜버리면 돼요. 윤석열 정부의 정치 검찰이었다면 그렇게 했겠죠.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특검 3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니까 오히려 검찰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객관적으로 하겠다는 의지인 것이잖아요.

■ 진행자 / 댓글창에는 ‘그러니까 왜 그런데 지금이냐, 선거 끝나고 하면 안 되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 김현정 / 시기나 절차나 내용 면에 있어서도 내부적인 논의는 얼마든지 가능한 거죠.

■ 박지훈 / 법안을 발의해 놓고 심의하고 하면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하는 게 맞죠. 왜냐하면 지금 국정조사 끝나고 가장 핫할 때예요. 그런데 지금 하면 또 이거를 국민의힘이 이용해가지고 계속 얘기할 수 있으니까 조금 늦추는 모양새를 보였는데 그래봤자 한 달이거든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4월19일 대구 달서구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1호 공약인 '대구 산업 대전환'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진행자 /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꼭 이 법안을 겨냥한 건 아니지만 ‘동지를 버릴 셈이 아니라면 신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냈더라고요.

■ 김현정 / 국민의힘이 너무 지리멸렬하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샤이 보수들이 여론조사 같은 데 잘 응하지 않다가 뭔가 건수가 하나 생기면 바로 결집해버리는 그런 속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해야 된다는 기조를 우리가 가져가야 될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 특검법과 관련된 논의들이 검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윤희웅 / 선거는 지지의 근거를 제공해 주는 싸움인 거거든요. 그래서 누가 더 지지의 근거를 제공하느냐 또는 철회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느냐 이 싸움을 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기본적인 정서가 있는 것이거든요.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같이 해 왔기 때문에 일종의 정체성인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너무 나쁜 정당이라고 공격을 하게 되면 자기가 부정당하는 거예요. 그런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당을 공격하면 안 되는 거예요. 대구에서 국민의힘을 너무 강하게 비판하는 것처럼 보여지면 그것이 또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니까 스며들게 하는 게 중요하고 그런 다음에 무장 해제를 시켜서 정당을 찍는 게 아니라 김부겸이라는 대구 사람을 찍는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좋은 캠페인입니다.

■ 진행자 / 〈매일신문〉에서 한 여론조사는 물론 오차 범위 안이긴 하지만 김부겸 후보보다 추경호 후보가 더 나오는 결과까지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지 짚어보고 마무리를 할까요?

■ 윤희웅 / 보수 정당을 지지해 왔던 대구 시민들이 마음의 유동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겠고요.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비토 정서가 있어서 격차가 아주 컸던 부분은 일단락된 것 같아요. 사실은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 좋은 환경이 된 것이죠. 이 국면을 의미부여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에 힘들어질 것이라는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보수 우세 지역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들이 두 자릿수 가까이 우세하고 있는 흐름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게 평가를 하고 그렇지만 이후에 봤을 때 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긴장하면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매일신문 조사

   1. 조사의뢰자: 매일신문

   2.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3. 조사일자: 4월 27~28일

   4. 조사방법: 무선 ARS 방식

   5.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 TBC 조사

   1. 조사의뢰자: TBC

   2. 조사기관: 리얼미터

   3. 조사일자: 4월 27~28일

   4. 조사방법: 무선 ARS 방식

   5.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기사 인용 시 〈시사IN〉 ‘김은지의 뉴스IN’으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진

프로듀서: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훈 변호사

나경희 기자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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