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주가 두 자릿수 급등인데…삼성전자는 '노조 변수'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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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속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이 SK하이닉스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 우려로 인해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며 "관련 불확실성은 협상 타결 이전까지 지속되겠으나,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이에 기반한 사업부 연계 전략으로 나타날 구조적 성장을 고려하면 주가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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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목표가 하향…"성과급 충당금에 실적 우려"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상승 추세 문제 없다" 분석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6598.87)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마감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44% 상승한 23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2.52% 오른 14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5.04. photo1006@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newsis/20260505070225373prxa.jpg)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 속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률이 SK하이닉스 대비 부진한 모습이다. '노조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고, 128만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단숨에 140만원 선에 안착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도 5.44% 급등했지만, SK하이닉스에 비하면 상승률이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삼성전자 내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예고한 지난 23일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SK하이닉스는 18.7% 상승한 데 비해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은 4.27%에 그쳤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노사 갈등을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파업이 격화할 경우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시장 성장의 장기적 수혜자로 보지만, 노동 파업이 심화하는 가운데 성과급 관련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하방 리스크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아직 올해 1분기에 성과급 관련 충당금을 반영하지 않았기에 향후 발표될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와 11%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조적 성장 고려하면 주가 상승 추세 유지할 것이라는 게 국내 증권가의 대체적 시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전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9만원까지 올려 잡았다. 국내 증권가 기준 가장 높은 목표치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파업 및 임직원 보상 규모 미정 등 주가의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이익 추정치 상향, 실적 대비 눌려있는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오히려 적극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구간"이라고 말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노조 파업 우려로 인해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며 "관련 불확실성은 협상 타결 이전까지 지속되겠으나,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이에 기반한 사업부 연계 전략으로 나타날 구조적 성장을 고려하면 주가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제시했다.
한편, SK하이닉스 역시 일각의 고점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의 눈높이는 지속 상향되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하며 "지난주 북미 빅테크 실적발표 이후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올해 설비투자(Capex) 총액이 전년 대비 73%로 상향됐고, 내년에도 Capex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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