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공공산후조리원’ 전국에 25곳 뿐
[앵커]
산후조리원은 산모 10명 중 8명이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된 서비스입니다.
문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인데,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산후조리원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왜 그런지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얼마 전 아들을 낳은 30대 산모 김진솔 씨.
집과 가까운 공공산후조리원에서 아들과 함께 몸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잘 자네?"]
시설도 깨끗하고 바로 옆 보건의료원에 산부인과는 물론 소아과 전문의까지 있어 안심하고 있습니다.
[김진솔/강원도 화천군 : "옆에 소아과 원장님도 오셔서 신생아에 관한 교육도 해주시고 장비들, 물품들 이런 데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료도 저렴합니다.
이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역 내 1년 이상 산 주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제 막 이사 왔더라도 2주 이용료가 90만 원 정도입니다.
다른 지역 주민도 180만 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데, 국내 전체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의 절반 수준입니다.
인기가 많다 보니 예약 경쟁 역시 치열합니다.
[서명옥/화천군청 보건사업과장 : "다섯 실밖에 되지 않다 보니까 임신하자마자 신청하신 분들이 9월까지 지금 다 꽉 차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공공산후조리원, 서울 두 곳 등 전국에 25곳밖에 없습니다.
전체 산후조리원의 5% 가량에 그칩니다.
운영비를 대부분 지자체가 부담하다 보니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는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겁니다.
[이재희/육아정책연구소 전생애돌봄연구팀장 : "3~4개 지자체가 분담을 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모가 커져야지 공공산후조리원 없는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에 국가 지원을 늘리는 내용의 법안도 여러 건 발의됐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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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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