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리티의 가치’ NC 김한별, 조금씩 ‘욕심’도 난다…“멀티 포지션, 내게는 기회” [SS스타]

김동영 2026. 5. 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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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LG를 완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한별은 "팀이 연패 중이기에 개인보다 팀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내가 선두타자로 들어가는 이닝이 많았다. 하위 타선에서 출루하면 상위 타선으로 기회가 연결된다. 출루에 신경 썼다. 내가 해결하는 것보다, 찬스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한별에게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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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한석현 4안타-9번 최정원 3안타
시작점은 ‘8번 김한별’
2안타 2볼넷 3득점 펄펄, NC도 승리
“기회 왔을 때 꼭 잡겠다”
NC 김한별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NC가 LG를 완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주말 3연전 2패 후 1승으로 마무리다. 김한별(25)이 ‘공포의 8번 타자’가 됐다. 팀 승리 발판 제대로 쌓았다. 선수도 조금씩 욕심이 난다.

NC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으로 이겼다.

2연패 끝이다. 한 주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주중 KIA전 2승1패로 끝냈고, 주말 LG전은 1승2패다. 주간 5할이다. 나쁘지 않다.

NC 김한별. 사진 | NC 다이노스


1번 한석현이 336일 만에 홈런을 때리는 등 4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9번 최정원도 3안타 3타점 맹타다. 이들의 ‘시작점’이 8번 김한별이다. 2안타 2볼넷 3득점이다. 홀로 4출루 경기 치렀고, 홈도 세 번이나 밟았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2루타 때렸다. 한석현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측 2루타 날렸다. 한석현 스리런 홈런 때 다시 득점이다.

NC 김한별. 사진 | NC 다이노스


5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최정원 적시타와 상대 실책이 겹쳤고, 김한별도 홈에 들어왔다. 7회초에도 볼넷을 만들며 4출루 경기 완성이다.

이날 성적을 더해 올시즌 김한별은 8경기에서 10타수 4안타, 타율 0.400을 기록하게 됐다. 타점은 1개지만, 득점이 5개다. 삼진 1개 당했고, 볼넷 2개 골랐다. 표본은 적다. 주전이 아니기에 그렇다. 대신 나가면 자기 몫을 한다.

NC 김한별. 사진 | NC 다이노스


경기 후 김한별은 “팀이 연패 중이기에 개인보다 팀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내가 선두타자로 들어가는 이닝이 많았다. 하위 타선에서 출루하면 상위 타선으로 기회가 연결된다. 출루에 신경 썼다. 내가 해결하는 것보다, 찬스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도 열심히 했다. 특히 타이밍이 그랬다.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빠른 공 대응에 집중해서 준비했다. 타격코치님과 반복적으로 체크하면서 컨디션을 유지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속구에 늦었다. 포커스를 속구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NC 김한별. 사진 | NC 다이노스


주포지션은 유격수지만, 2루와 3루도 된다. ‘유틸리티’가 주목받는 상황. 김한별에게도 기회다. 그는 “그냥 훈련 계속하는 것밖에 없다. 스타팅으로 계속 나가는 선수가 아니기에 체력은 괜찮다. 2루-3루-유격 다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루에 (박)민우 형이 있고, 3루는 (김)휘집이가 있다. (도)태훈이 형도 있다. 두루두루 많이 물어본다. 유격수는 편한 포지션이다. (김)주원이와 계속 얘기하고 있다. 여러 포지션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내게는 기회다. 욕심이 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NC 김한별. 사진 | NC 다이노스


끝으로 김한별은 “기회가 항상 오는 게 아니다. 왔을 때 확실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그게 목표다. 앞으로도 어떤 역할이든 준비된 상태로 경기장에서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 KBO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자다. 프로 7년차다. 아직 주전은 아니다. 더 잘할 여지는 충분하다. 묵묵히 준비했고, 기회가 왔을 때 움켜쥐고 있다. NC 야구를 지켜보는 또 다른 포인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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