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배 외부에서 폭발”…선원들 불안감도 확산
[앵커]
이번 화재가 외부 공격 탓인지, 선체 자체의 문제 때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HMM은 선박 외부에서 폭발이 있고 나서 불이 난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선원들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채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HMM 나무호에서 불이 난 장소는 엔진과 발전기 등이 설치된 좌현 기관실입니다.
HMM 관계자는 "화재 직전 선박 좌측 외부에서 폭발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화재가 외부 요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선원들은 선박 내 소화장치를 이용해 직접 진화에 나섰는데, 선박 하단에 있는 기관실 접근이 쉽지 않아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MM은 선박에 구멍이 나는 등의 심각한 훼손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필요하면 선원들이 인접국 도움을 받아 하선해 대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내에 남아 있는 우리 선박은 모두 26척.
중동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선박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선원노조연맹 관계자는 현지 선원들이 두려워하는 상태라 안정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정근/HMM 해원연합노조 위원장 :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죠. 다른 선박들은 혹시나 자기들도 공격당할 수도 있으니까. 다들 불안해하고 있어요."]
나무호 인근에 있던 우리 선박들은 이란에서 먼 페르시아만 안쪽 방향으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당직자를 제외한 선원들은 선박 내 긴급 대피소에 머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선사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현지 동향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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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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