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계대출, 5개월만에 1조원대 증가

이호진 기자 2026. 5. 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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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잔액 767조2960억원
주담대 증가 폭 8개월만 최대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5개월만에 1조원 넘게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2조원 가까이 늘며 8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67조2960억원으로, 전달 대비 1조567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달새 1조9104억원 늘어난 612조2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 1월 1조4836억원 줄었던 주요 은행 주담대는 2월 소폭 증가한 뒤 지난달 다시 감소 전환했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각각 121조9603억원, 104조3413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2443억원, 3182억원 줄었다. 전세대출은 5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딤돌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 위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요 시중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3조8900억원 늘어난 182조9019억원이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83조1627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4009억원 늘었다. 개인사업자대출(325조8628억원) 잔액 역시 3941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대출 창구. /제공=뉴스1

이호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