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펀드 오르긴 했지만…치솟는 코스피에 관심 '시들'

고은지 2026. 5. 5.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상승 랠리에 힘입어 일부 어린이 펀드가 올해 들어 7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친 데다가 수수료도 높은 편이라 어린이펀드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급격히 오르면서 어린이펀드 수익률이 주요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어린이펀드 수익률 평균 68%…코스피·ETF 상승률 하회
매년 어린이펀드 설정액 감소세…"차별화 전략 필요"
주가 상승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 상승 랠리에 힘입어 일부 어린이 펀드가 올해 들어 7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반적인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코스피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친 데다가 수수료도 높은 편이라 어린이펀드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시들해지는 분위기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국내 21개 어린이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7.10%로 집계됐다.

'키움쥬니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이 67.85%로 가장 높았고,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67.79%), '하나가족사랑짱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65.50%), 'KB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64.63%) 등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펀드는 부모가 자녀 명의로 장기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각 자산운용사에서는 어린이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장기적립식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어린이펀드의 중기 수익률도 양호했다.

기간별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1년 124.82%, 2년 129.52%, 3년 161.38%, 5년 109.19%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두배 이상의 수익률을 냈는데도 어린이펀드 시장 규모는 작아지는 추세다.

지난 4일 기준 어린이펀드 총설정액은 3천37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31일 3천537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어린이펀드 설정액은 2021년 4천527억원, 2023년 4천353억원, 2024년 4천51억원, 2025년 3천822억원, 2026년 3천372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최근 코스피가 급격히 오르면서 어린이펀드 수익률이 주요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코스피는 64.61%, 코스피200은 73.22%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3.91%, 122.27% 뛰었다.

국내주식 ETF 수익률도 연초 이후 59.25% 오르며 어린이펀드 상승률을 12%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일부 어린이펀드 수익률은 10%대에 머물렀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펀드도 있었다.

어린이펀드 총보수율이 0.41∼2.45%로, 국내 지수 추종 ETF(0.1% 안팎)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점도 어린이펀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부모들이 자녀 명의로 투자할 때 어린이펀드보다는 ETF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도주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어린이펀드라도 해도 중요한 건 수익률"이라며 "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