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가 찍은 한국 스타트업…아연 배터리로 중국 공급망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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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의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이 협력해 아연 기반 배터리의 실용화 사업에 나선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코스모스랩은 아연 할로겐화물 배터리를 공동개발하고 2027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코스모스랩은 리튬이나 코발트 등 기존 배터리가 사용해 온 희소 금속 대신 아연과 할로겐 화합물을 사용한 아연-할로겐 배터리를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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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액은 물을 이용해 화재 위험도 없어
오사카에 아연 기반 배터리 생산 거점 마련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의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이 협력해 아연 기반 배터리의 실용화 사업에 나선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와 코스모스랩은 아연 할로겐화물 배터리를 공동개발하고 2027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코스모스랩은 리튬이나 코발트 등 기존 배터리가 사용해 온 희소 금속 대신 아연과 할로겐 화합물을 사용한 아연-할로겐 배터리를 개발해왔다. 아연 기반 배터리 소재는 조달이 쉽고 비용 경쟁력도 갖췄으며, 전해액은 화재 위험이 없는 물을 사용해 한국에서도 주목 받아온 스타트업이다.
2021년 설립된 코스모스랩은 지난해 10월 100% 비발화(불연성)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계 아연-할로겐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이 배터리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리튬계 배터리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았다.
아연 기반 배터리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명과 성능 면에서 개선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충전 과정에서 전극에 금속 결정이 형성돼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문제가 지적된다. 코스모스랩은 전극에 미세 구조를 적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배터리 시장의 주류인 리튬이온 배터리는 중국이 원재료 채굴과 정제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이 자원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일본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샤프에서 인수한 오사카부 사카이시 옛 샤프 공장 부지에 생산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산된 배터리는 소프트뱅크가 사카이시 부지에 구축 중인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우선 활용하면서 성능을 검증할 방침이다. 이후 공장과 가정용 ESS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소프트뱅크는 2030년까지 수백억 엔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1기가와트시(GWh)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연간 10만 대 가량의 가정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는 이달 발표할 새로운 중기경영계획에 해당 배터리 제조 계획을 담을 예정이다”며 “차세대 배터리 제조판매를 새로운 사업으로 육성하고 앞으로 1000억 엔(약 9400억 원) 규모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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