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빅테크 혼조세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이 이날 한국 화물선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려던 상선들과 아랍에미리트(UAE)를 공격하면서 휴전이 깨지고 전쟁이 재개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다만 지난 1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크지 않았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빅테크는 혼조세를 보였다.
3대 지수 가운데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57.37p(1.13%) 하락한 4만8941.90으로 미끄러졌다. 보잉, 프록터앤드갬블(P&G), 골드만삭스, 나이키, 홈디포 등이 각각 2%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 낙폭이 컸다.
S&P500은 29.37p(0.41%) 내린 7200.75, 나스닥은 46.64p(0.19%) 밀린 2만5067.80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0p(7.65%) 급등한 18.29로 뛰었다.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빅테크들은 대체로 흐름이 좋았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가 0.09달러(0.05%) 오른 198.54달러로 강보합 마감했고, 테슬라는 1.74달러(0.45%) 상승한 392.5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3.65달러(1.36%) 상승한 272.07달러, 팔란티어는 1.96달러(1.36%) 오른 146.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플은 3.31달러(1.18%) 하락한 276.83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8달러(0.14%) 밀린 413.6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도 3.58달러(0.93%) 내린 379.64달러로 밀렸다.
반도체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이 3.83달러(3.84%) 급락한 95.78달러, 브로드컴은 4.74달러(1.13%) 하락한 416.54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19.00달러(5.27%) 급락한 341.54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마이크론은 34.24달러(6.31%) 급등해 576.45달러로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60.68p(0.57%) 내린 1만534.66으로 마감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초반 상승세를 접고 약세로 돌아섰다.
2일 실적 발표에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물러나고 그렉 에이블이 최고경영자(CEO)로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장 초반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이날 다시 격화하면서 이후 흐름은 달라졌다.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황제주인 버크셔 주가는 7509.69달러(1.06%) 하락한 70만2790.31달러로 마감했다.
의결권이 없는 B주 역시 4.49달러(0.95%) 내린 468.52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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