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이 그렇게 도와줬는데…ERA 6.75 수직상승, 이러면 韓 복귀도 ML 콜업도 어렵다

박승환 기자 2026. 5. 5.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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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뉴욕 메츠)이 두 번이나 살려줬음에도 불구하고 터커 데이비슨(필라델피아 필리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팬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이런 와중에도 데이비슨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서 불러준다면 언제든 돌아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런데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데이비슨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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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배지환(뉴욕 메츠)이 두 번이나 살려줬음에도 불구하고 터커 데이비슨(필라델피아 필리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래선 빅리그 콜업도, KBO리그 재취업도 어려울 전망이다.

데이비슨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와 맞대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팬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이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10승을 수확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던 롯데가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하기 위해 데이비슨을 방출하면서, 더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슨은 롯데와 결별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지난해 2승 평균자책점 4.68을 마크했고, 올 시즌에 앞서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도 데이비슨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KBO리그에서 불러준다면 언제든 돌아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데이비슨은 "한국에 간 건 정말 훌륭한 경험이었다. 대접도 잘 받았고, 모든 게 다 좋았다. 밥이랑 면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잘 느끼지 못한다"며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다시 부른다면 돌아갈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 터커 데이비슨
▲ 롯데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그런데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데이비슨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2⅓이닝 무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도 4⅔이닝 무실점을 마크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데이비슨은 이후 두 번의 등판에서 2⅓이닝 6실점(6자책),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로 인해 0.00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경기 만에 8.76으로 대폭 치솟았다.

그나마 직전 등판이었던 27일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는데, 기쁨이 오래가진 않았다.

데이비슨은 3일 배지환이 속한 메츠 트리플A와 맞붙었고,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았는데,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데이비슨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더니, 이후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배지환을 병살타로 묶어냈지만,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실점이 계속됐다는 점이다. 데이비슨은 이어지는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당했고, 이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 터커 데이비슨 ⓒ곽혜미 기자

홈런을 맞은 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은 데이비슨은 7회에는 뜬공과 삼진, 땅볼로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는데, 8회 또다시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닉 모라비토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하면서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뛴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4실점째를 마크했다.

그래도 여기서 다시 배지환이 도움을 줬다. 이어지는 1사 1루에서 배지환이 데이비슨의 초구를 건드리면서, 이 또한 병살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기쁨은 크지 않았을 터. 데이비슨은 이날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5.89의 평균자책점도 6.75까지 대폭 치솟았다.

직전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빅리그 승격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치는 듯했으나, 단 한 경기 만에 경쟁력이 사라졌다. 이런 모습이라면 빅리그의 부름을 받는 것은 물론 KBO리그의 재취업도 어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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