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잠시만 안녕, 한화 미래 에이스는 누구인가…김서현 시련, 황준서 성장통, 정우주 출발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 이글스의 미래 에이스는 누구인가.
문동주(23)가 결국 오른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기로 했다. 미국의 켈란 조브클리닉에 판독을 의뢰한 상황이긴 하다. 그러나 국내 두 곳의 병원에서 수술 판정을 내린 만큼, 이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켈란 조브클리닉의 소견에 따라 최종적으로 수술 및 재활 스케줄을 잡는 의미가 강하다.

문동주는 한화의 차기 에이스다. 사실 지금 에이스 노릇을 하는 게 맞다. 그러나 냉정히 볼 때 2022년 데뷔 후 잔부상에 시달린 나날이 적지 않았다. 그나마 작년이 에이스와 가장 가까운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류현진(39)이 토종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래도 한화 사람들과 한화 팬들은 문동주가 차세대 토종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외국인투수를 제치고 1~2선발로 뛸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지난해 포크볼을 완벽에 가깝게 장착했고, 각 구종의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러나 올해는 또 불안정한 행보였다. 이미 2월에 어깨 이슈가 있었고, 시즌 준비과정도 밀리면서 시즌 초반 경기력이 작년만 못했다. 이제 그 근본적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내년에 돌아온다고 해도 재활 시즌이고, 2028년부터 재기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 관절와순 수술은 토미 존 수술과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재기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문동주가 영영 재기하지 못할 가능성이야 낮지만, 언제 돌아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는 현 시점에서 낙관하긴 어렵다.
결국 한화의 차기 에이스 고민은 원점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 한화는 근래 신인드래프트서 특급 영건을 가장 많이 뽑은 팀이다. 손혁 단장이 부임 후 강속구 유망주를 의도적으로 수집해왔던 것도 사실이다.
문동주에게 큰 변수가 생긴 시점에서, 애석하게도 한화의 다른 영건들도 고전하고 있다. 일단 2023년 전체 1순위 김서현의 경우 입단 후 선발이 아닌 마무리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후반기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군에 있다.
2024년 전체 1순위 황준서는 현재 선발로테이션에 들어왔다. 벌크업에 성공해 힘을 키웠지만, 아직 1군에서 뚜렷한 성과는 못 남기고 있다. 문동주까지 빠져나가면서, 황준서에겐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결국 지금부터 증명해야 한다.
2025년 전체 2순위 정우주는 이제 선발투수로 출발선에 섰다.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부상으로 정우주에게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영구적인지 일시적인지 알 수 없지만, 선발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건 맞다.
황준서와 정우주가 부지런히 경험을 쌓고, 또 실적을 보여주고, 보완점을 찾고, 또 나아지는 모습을 반복할 때 성장이 이뤄진다. 이 과정이 문동주가 수술을 받고 돌아올 때까지 유의미하게 이뤄지면 한화의 차기 에이스 구도는 흥미롭게 굴러갈 전망이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

문동주가 먼 길을 떠나기로 하면서,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 찾기는 시간이 상당히 필요할 수도 있다.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투수일 수도 있다. 한회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준급 신예들을 뽑아왔다. 모두에게 가능성은 열려있다. 단, 문동주의 수술과 재활로 어려운 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운명에 처했다. 결국 문동주가 재활 이후 토종 에이스가 되길 기대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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