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북한을 한국에…” 英 BBC 주의 깊게 보도 “북한 여자 팀 방남 확정, 얼어붙은 남북관계 개선 의지”

박대성 기자 2026. 5. 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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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 무대 준결승을 치르기 위해 국경을 넘어 한국을 방문하기로 확정되면서, 외신들도 이례적인 방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북한 축구팀이 이번 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는 20일 열리는 아시아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내고향축구단과 수원이 격돌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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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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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아시아 무대 준결승을 치르기 위해 국경을 넘어 한국을 방문하기로 확정되면서, 외신들도 이례적인 방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북한 축구팀이 이번 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는 20일 열리는 아시아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에서 내고향축구단과 수원이 격돌한다고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평양 측은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명단을 송부했으며, 한국 통일부도 이들의 방문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방남은 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위해 북한 선수단이 내려온 이후 8년 만에 성사된 첫 사례다. 축구 종목으로 범위를 좁히면 그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2018년 10월 춘천과 인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에 4·25 체육단과 여명체육단 U-15 팀이 참가한 이후 약 8년 만의 일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의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 이재명,대통령,현충일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내고향축구단의 참가 서류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으며, 북한 선수단은 오는 5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BBC는 이번 방문이 한국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의지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색된 남북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이번 스포츠 교류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북한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하고 통일을 지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내고향축구단은 2012년 평양을 연고로 창단된 팀으로, 북한의 유명 소비재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다. 과거 북한 여자 대표팀을 이끌었던 리유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소속 선수 대부분이 연령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을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내고향축구단은 이번 대회 8강에서 베트남의 호치민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0일 수원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멜버른 시티와 도쿄 베르디 중 승자와 23일 같은 장소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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