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피격 추정...인명피해 없어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에 피격으로 추정되는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승선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는 인접 국가들에 구조 요청을 보내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4일) 저녁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에 피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HMM이 운용하는 일반 화물선 '나무호'로,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항에서 출항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중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이 폭발로 기관실 좌현에 불이 붙었고 선체 외부를 둘러싼 철판도 일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모두 24명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배에 불이 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한국인 승선원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호르무즈 해협 인접국인 아랍에미리트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5개국 해상 구조기관에 상황을 공유하고 비상시 선원 구조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을 빼내는 '프로젝트 프리덤'에 돌입한 가운데 이란도 무력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인 한국 국적 선박은 모두 26척, 한국인 승선원은 160명에 달하는 상황!
미국과 이란의 해협 충돌이 격화한다면 우리 선박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분간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박지원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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