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오빠 발언’ 논란에 연이틀 공개 사과

이승우 기자 2026. 5. 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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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았을 아이와 부모님께 송구”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 與 김문수 의원 발언 논란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등과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5.03. 부산=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유세 과정에서 벌어진 ‘오빠’ 발언 논란에 대해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 부모님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전날 입장문 발표에 이어 이틀 연속 공개 사과를 이어가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는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하여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대통령AI미래기획수석비서관과 부산 구포시장 유세 중 만난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에게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대답을 유도한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2일 전남 순천 ‘오이데이’ 행사장에서 순천시의원 예비후보 등 참석자들과의 대화에서 “감시하려고 의원들을 만들어 놓은 거잖아요. ‘따까리’(심부름꾼을 비하하는 표현)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4일 “부당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잇단 설화에 대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까지도 생각하면서 발언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 “간혹 벌어지는 실수가 있을 수 있는데 바로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출생부터 성인까지 정부가 자산을 적립해 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도입 추진 등 6·3 지방선거 어린이 공약을 발표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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