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돈 낭비 팀이다" 이정후도 도매금 취급당하나, 감독 2명에게 최고 연봉 썼는데…SF 꼴찌 추락 '처참한 현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poctan/20260505010904406tukm.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추락에 날개가 없다. 이정후(27)보다 몸값이 훨씬 비싼 고액 연봉 타자들의 부진이 심각하다. ‘초짜’ 사령탑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를 1-2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득점권에서 11타수 1안타로 타선의 결정력 부재 속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 모두 패했다. 이 기간 총 9득점, 평균 1.5점에 그치며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시즌 팀 최다 6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13승21패(승률 .382)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5위 꼴찌로 추락했다. 1위 LA 다저스(21승13패 승률 .618)와 격차가 벌써 8경기로 벌어졌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도 이날 샌프란시스코를 ‘최악의 돈 낭비’ 팀으로 꼽으며 ‘앞으로 10년간 라파델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에게 약 3억8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쁜데 올 시즌 감독들에게 사상 최대 1050만 달러 지출하고 있다’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감독 자리에 이중 지출한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밥 멜빈과 연장 계약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그를 해고하며 400만 달러를 주고 떠나보냈다. 대학 감독 출신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사령탑에 바로 부임한 토니 바이텔로와 3년 총액 1050만 달러 계약을 했고, 첫 해 350만 달러를 지급 중이다. 바이텔로의 계약 해지 조건으로 테네시 대학에 300만 달러까지 지불했는데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러 있다. 리그 최악의 공격력으로 득점, 홈런, 볼넷, 도루 모두 최하위인데 팀 연봉은 비대하다. 감독 연봉은 1위’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지난달 ‘AP통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올해 팀 연봉 총액은 1억9600만 달러로 30개 구단 중 11위에 해당한다. 2억 달러에 가까운 거액을 쓰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뉴욕 메츠(12승22패 승률 .353), LA 에인절스(13승22패 승률 .371) 2개밖에 없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투수 랜던 루프를 교체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poctan/20260505010904727lldn.jpg)
팀 OPS 29위(.642), 홈런 30위(19개), 평균 득점 30위(3.12점)로 타선이 바닥을 치고 있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등 고액 연봉 타자들의 부진이 심각하다. 특히 팀 내 최고 연봉(2950만 달러) 데버스가 34경기 타율 2할1푼4리(131타수 28안타) 2홈런 12타점 OPS .562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USA투데이 스포츠는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데버스를 지목하며 ‘1년 전 샌프란시스코가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계약 잔여액 2억5000만 달러를 떠안으며 데버스를 영입할 때만 해도 배리 본즈 이후 최고의 강타자가 될 거라고 기대하며 열광적으로 축하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본즈는 이제 61세이고, 2007년 이후 경기에 뛰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최악의 주전 선수 중 한 명인 데버스보다는 잘 칠 것이다. 패스트볼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스트라이크존 밖의 공에 스윙하고 있다. 지난해 볼넷 112개를 얻었지만 올해는 7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전담 방송사 해설가 마이크 크루코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투수들이 전혀 경계하지 않는 타자가 한 명 있는데 바로 데버스”라고 직설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라파엘 데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poctan/20260505010905997bhbq.jpg)
투자 대비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도 책임을 피할 순 없다. 올 시즌 34경기 타율 2할8푼1리(121타수 34안타) 2홈런 11타점 OPS .744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팀 내 OPS 2위, 타율 3위로 선방하고 있지만 연봉(2283만 달러)에 비해선 조금 아쉬운 성적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부진이 계속되고 이정후도 지금 같은 성적이라면 ‘먹튀’들과 같이 묶여 도매급으로 비난받을 수 있다.
파격 선임됐으나 첫 해부터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바이텔로 감독도 난감함을 감추지 않았다. 4일 탬파베이전 패배 후 바이텔로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우리가 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부족했다. 고통스럽다”며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이 우천 취소되고 더블헤더를 치르면서 일정이 꼬였다. 동부 해안까지 장거리 이동, 인조잔디 경기장 등 여러 요인이 겹쳤다. 홈으로 돌아가자마자 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상대해야 하는데 정말 강팀이다.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해야 하고, 정신적으로도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극심한 타선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팀 내 최고 유망주인 1루수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콜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시즌 말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경기를 경험한 좌타 거포 엘드리지는 올해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30경기 타율 3할3푼3리(114타수 38안타) 5홈런 22타점 OPS .963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waw@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 브라이스 엘드리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5/poctan/20260505010906225ijx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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