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160km 영영 못 보나…기교파로 전환해야 한다? 출구전략 중요하다, 류현진 케이스 ‘희망은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60km, 영영 못 보나.
문동주(23, 한화 이글스)가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기로 했다. 한화는 4일 국내 교차검진 결과 관절와순 손상에 따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켈란 조브클리닉에도 판독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이끄는 병원이다.

문동주는 2022시즌 데뷔 후 크고 작은 잔부상에 시달려왔다. 특히 어깨 관련 잔부상이 많았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2월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의 시즌 빌드업이었다. WBC를 건너 뛰고 조심스럽게 시즌에 들어섰지만, 결국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3명의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문동주는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 확률이 높다는 게 정설이다. 단, 이젠 흔한 토미 존 수술과 달리 어깨 관절와순 부상은 좀 얘기가 다르다. 상대적으로 재기 확률이 떨어진다는 게 정설이다.
최근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 수술을 받고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들은 투수가 아닌 야수들이다. 투수보다 재활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투수처럼 스피드와 제구력을 완벽하게 복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이 있다. 경기 중에 투수보다 공을 많이 던지는 것도 아니다.
어깨관절와순 수술도 실패 확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결국 어떤 상태로 돌아오느냐가 관심이다. 2015년 류현진이 LA 다저스 시절 이 수술을 받았고, 2016시즌에 복귀했으나 제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017년에 돌아왔지만 역시 경기력이 불안정했다. 2018년부터 서서히 기량회복을 시작하더니 2019년에 양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시간은 걸렸지만, 재기에 성공한 사례다.
문동주도 기본적으로 힘겨운 재활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 류현진이 어드바이스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은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 통상적으로 1년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선 내년 전반기까지는 문동주가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철저하게 재활하면 복귀 자체를 못할 일이야 있을까. 재활기간보다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
특히 관심사는 구속이다. 문동주가 수술을 받고 재활하는 과정에서 구속이 유지될지, 떨어질지 알 수 없다. 국내 의료계 한 관계자는 “어깨관절와순 수술을 받는다고 사람의 운동능력이 무조건 떨어진다고 단언할 순 없다”라고 했다.
그러나 사람은 늘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문동주로선 재활 이후 스피드를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제구력, 경기운영능력에 중점을 두는 투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수술 이후에도 스피드를 유지하면 가장 좋지만, 건강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돌아오는 게 더더욱 중요하다.

23세에 야구인생의 최대위기를 맞이한 건 맞다. 한화의 미래, 한국야구의 미래, 본인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한화의 차기 에이스 구도도 불투명해졌고, 한국은 9월 아시안게임, 어쩌면 내년 11월 프리미어12까지 문동주가 없는 걸 각오해야 한다. 문동주 개인적으로선 당연히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과도 연관이 될 수밖에 없다. 본인이야 이에 대해 말한 적은 없지만, 문동주는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늘 이름을 올려온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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