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도 벗어 던졌다' 황유민 쫓는 日 골퍼, LPGA 커리어 최고 성적 기록→신인왕 2위 도약...'돌격대장' 긴장해야 하나?

김지현 기자 2026. 5. 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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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에리카(일본)가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순위에서 '돌격대장' 황유민(롯데)과의 격차를 좁혔다.

하라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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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하라 에리카(일본)가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순위에서 '돌격대장' 황유민(롯데)과의 격차를 좁혔다.

하라는 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9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내내 퍼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하라는 마지막 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장거리와 단거리 퍼트를 모두 살리며 경기 흐름을 끌어올렸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 '주니치스포츠' 등에 따르면, 3라운드 종료 후 경기장에 남아 진행한 연습에서 시도한 새로운 퍼팅 스타일이 효과를 발휘했다.

하라는 "어드레스를 바꿔 손 위치를 높였더니 공이 똑바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클럽이 무겁게 느껴져 장갑도 벗었다"라며 "기존 방식에만 집착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라는 이날 1번 홀(파4)에서 시작해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낚았다. 5번 홀(파 5)에서는 15m 이글 퍼트를 시도했다. 아쉽게 홀컵 직전에서 공이 멈추면서 버디로 마무리했다. 다음 홀에서 곧장 아쉬움을 씻었다.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2.5m에 붙였고, 이어 시도한 버디 퍼드를 성공시키며 두 홀 연속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서도 매서운 퍼팅감이 이어졌다. 11번 홀(파4)에서는 롱 퍼트를 성공시켰고, 17번 홀(파4)에서는 1m 퍼트를 성공시키며 여섯 번째 버디를 잡았다.

4라운드를 5언더파 68타로 마친 하라는 최종 합계 9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써냈다. 그러나 만족은 없었다. 하라는 "목표는 우승이다.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다음 대회는 오는 7일 개막하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이다.

2018년 프로로 데뷔한 하라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일본여자오픈 2승과 JL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 굵직한 대회 경험을 쌓았고, 올해부터 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돌격대장' 황유민과 LPGA 신인왕 경쟁도 펼치고 있다. 황유민은 현재 275포인트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를 공동 20위(3언더파 285타)로 마쳤다. 반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둔 하라는 이번 결과로 신인왕 순위를 종전 3위에서 2위(186포인트)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에 성공한 하라가 남은 대회에서 황유민과의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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