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프린스’ 문동주,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1년 후 돌아와 160km 포심을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남정훈의 비욘드 더 그라운드]

남정훈 2026. 5. 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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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프로야구 한화의 '대전 프린스' 문동주(23)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가 3∼4일 병원 두 곳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4일 밝혔다.

문동주의 수술 부위가 어깨 관절 와순 전하방에 결손이 생겨 봉합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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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 프로야구 한화의 ‘대전 프린스’ 문동주(23)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한화 구단은 “문동주가 3∼4일 병원 두 곳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이 분야 최고 권위로 이름난 미국 조브 클리닉에도 판독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조브 클리닉의 판독 결과를 듣고 한화는 문동주의 수술 일정과 재활 계획을 정할 참이다.

조브 클리닉은 토미 존 수술의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로 인해 유명해진 병원이다. 현재도 업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조브 클리닉에 있다. 류현진은 물론 이정후나 김하성도 조브 클리닉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다.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 재활에서 복귀까지 최소 1년 이상은 걸리기에 사실상 올 시즌은 마감했다고 봐야한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최형우를 시속 154km의 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덕아웃에 교체 신호를 보냈고, 몇 차례 캐치볼을 한 뒤 강판했다. 이튿날인 3일, 검진을 받기 전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결국 수술 결정이 나왔다.

문동주는 2022년 프로 데뷔 후 어깨 때문에 고생해왔다. 데뷔 시즌인 2022년에도 견갑하근 부분파열 및 혈종으로 2개월 재활해야 했고, 2024년에도 어깨 피로 누적으로 일찍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에도 5월 말에 어깨에 불편감을 호소해 1개월 간의 재활 기간을 가진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 결국 이번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은 그간의 누적된 어깨 부상이 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수술은 문동주의 커리어를 좌지우지할 수도 있다. 관절 와순 손상 에 따른 수술은 재활 성공률이 50% 전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시속 150km 중후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삼는 문동주에게는 더욱 더 치명적이다. 물론 구속 유지에 핵심인 회전근개 손상은 그다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복귀 후에도 지금의 구속을 다시 던질 가능성은 있다.

다만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문동주의 수술 부위가 어깨 관절 와순 전하방에 결손이 생겨 봉합술을 해야 한다. 이 수술을 받은 사례가 별로 없고, 복귀한다 해도 수술 이전의 구위나 퍼포먼스를 제대로 회복한 이가 거의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깝게는 팀 선배인 류현진이 관절 와순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도 수술 이후 구속이 크게 하락했다. 다만 류현진은 워낙 손가락 감각이 좋아 새로운 구종을 익히는 센스가 천부적이기에 파워 피처에서 성공적으로 피네스 피처로 전향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그에 비해 문동주는 포심 패스트볼 의존도가 높은 파워 피처이기에 구속이 크게 하락할 경우 평범한 투수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문동주는 무사히 회복해서 150km 중후반의 포심을 다시 던질 수 있을까. 이는 한화는 물론 한국야구의 미래에도 중요한 문제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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