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론지 가디언도 '북한 방문' 주목, "韓 대통령실 관계자, 내고향축구단 환영… AFC, 수원 FC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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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있던 남북의 스포츠 시계가 축구공에 의해 다시 돌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오는 17일 대한민국을 찾는다.
내고향의 상대는 한국 여자 축구계의 슈퍼스타 지소연이 뛰고 있는 수원 FC 위민(이하 수원 FC)이다.
지소연을 위시한 수원 FC와 북한의 강호 내고향의 격돌에 축구계를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주목도가 상당할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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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멈춰있던 남북의 스포츠 시계가 축구공에 의해 다시 돌기 시작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KFA)가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오는 17일 대한민국을 찾는다. 2025-26 아시아축구연맹(이하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이하 AWCL) 4강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내고향의 상대는 한국 여자 축구계의 슈퍼스타 지소연이 뛰고 있는 수원 FC 위민(이하 수원 FC)이다. 북한 스포츠 팀이 한국을 찾는 건 2018년 12월 이후 8년 만이며, 여자 축구단으로 한정하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KFA는 AFC로부터 내고향의 AWCL 참가를 확답받았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선수 27명과 코칭 및 지원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된 팀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북한 여자 축구 클럽의 이례적인 방한에 영국 정론지 <가디언>도 주목했다. <가디언>은 "서울과 평양 사이의 깊은 긴장감, 그리고 최소한의 접촉만이 유지되는 가운데 방문이 성사됐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남북 대화 재개를 핵심 정책 과제로 삼아왔다"라면서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가디언>에 '한국 정부는 내고향의 대회 참가를 환영하며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AFC, 수원 FC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언급했다.
<가디언>을 비롯해 영국 'BBC'도 북한의 방한을 주의 깊게 살폈다. 'BBC'는 "내고향의 한국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관계의 변화를 고민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라고 현황을 전했다.

한편 북한에서 오는 내고향은 기업형 축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다고 한다. 수원 FC와 내고향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지소연을 위시한 수원 FC와 북한의 강호 내고향의 격돌에 축구계를 넘어 한국 사회 전반에 주목도가 상당할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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