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몇몇 국힘 후보들 향해 “정권 망치고 출마, 참 뻔뻔”…주호영 겨냥해선 “탈당도 안하고 내부총질”

최정암 기자 2026. 5. 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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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향해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른다"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정권 망쳐 놓고 나만 살겠다고 보선(국회의원 보궐선거) 나가고 단체장(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나가는 사람들 참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르는 厚顔(후안·'얼굴이 두텁다'는 뜻)들"이라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에 국민의힘 모습이 상당히 초라해질 것이라는 예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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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향해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른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향해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른다”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정권 망쳐 놓고 나만 살겠다고 보선(국회의원 보궐선거) 나가고 단체장(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나가는 사람들 참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르는 厚顔(후안·‘얼굴이 두텁다’는 뜻)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공천 주는 당이 있고, 찍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한민국 보수 진영은 참 요지경 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물론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식의 비판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정권 망쳐 놓고 나만 살겠다고 보선 나가고 단체장 나가는 사람들 참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르는 厚顔(후안·‘얼굴이 두텁다’는 뜻)들”이라고 적었다. /홍 전 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 전 시장이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글을 쓴 건 아니지만 뉘앙스로 볼 때 윤석열 정부에서 활동한 인사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예외없이 공천을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인사들도 대거 보궐선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대구시장 후보에는 추경호 국회의원이 확정됐는데, 그는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대표적으로 이용 전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각각 경기 하남갑과 대구 달성에 공천을 받았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공천 신청을 해놓고 있다.

홍 전 시장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을 염두에 둔 듯한 비판도 상당한 비중으로 썼다. “하기사 나 컷오프시켰다고 탈당도 안 하고 내부 총질에 몰두하는 놈도 있으니, 그런 판에 선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누가 봐도 여기에 딱맞는 사람이 주 의원인 것이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먹던 우물에 나오고 침 뱉으면 그나마 덜한데 계속 먹으려고 하면서 그 우물에 침 뱉는 놈은 무슨 심뽀(심보)인가”라고 저격했다. 

주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추경호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와 대구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한 시장 캠프 개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에 국민의힘 모습이 상당히 초라해질 것이라는 예언도 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지방선거일 뿐”이라며 “문제는 지방선거 후 더 큰 혼란이 올거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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