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미국 무역수장, 5일 만난다…'유럽산 車관세 인상'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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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또다시 관세 인상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EU와 미국 양측 무역 수장이 회동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럽산 자동차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은 최근 미국이 중동 전쟁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인식도 유럽 내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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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무역협상을 타결한 미국과 EU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232104384yugz.jpg)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상대로 또다시 관세 인상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EU와 미국 양측 무역 수장이 회동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EU 집행위원회의 토마 레니에 대변인은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난다고 4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별도로 만나 양측의 시급한 무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전격 공개한 직후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한 협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내주부터 EU산 승용차와 트럭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10%포인트 올리겠다고 지난 1일 말했다.
EU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주장이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레니에 대변인은 이날도 "우리는 (미국과의 합의)첫날부터 공동 성명을 이행해 왔으며, 공동의 약속을 완수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작년 7월 타결한 무역 합의는 유럽에 불리하다는 여론과 덴마크령 그린란드 갈등에서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 등에 제동이 걸리며 유럽의회에서 승인이 늦춰졌다.
유럽의회는 지난 3월에야 미국과의 무역합의안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미국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협정을 중단할 수 있다는 문구를 담는 등 유럽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수정 조항이 보태졌다.
또한, 양측의 협정이 최종 발효되려면 EU 절차에 따라 회원 27개국의 승인도 거쳐야 한다.
레니에 대변인은 이에 대해 "EU가 협정 승인 절차 전반에 걸쳐 미국과 정보를 완전히 공유하고" 있으며, 최종 발효를 위한 작업이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이 실제로 단행될 경우 대응을 위한 선택지를 모두 열어두고 있다고 경고했으나, 레니에 대변인은 어떤 대응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이날 언급을 피했다.
한편, 유럽산 자동차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위협은 최근 미국이 중동 전쟁에서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해 미운털이 박힌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인식도 유럽 내에 존재한다.
미국 국방부는 메르츠 총리의 미국 비판 이후 이달 1일 독일 주군 미군 5천명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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