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닉스 뚫었다” 이유 있는 반도체 신고가 랠리…AI투자 1조달러 시대 온다 [투자360]

문이림 2026. 5. 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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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랠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1분기 실적이 인공지능(AI) 투자 비관론을 잠재운 가운데 자본지출(CAPEX)이 1조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빅테크의 올해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대비 67% 늘어난 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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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시총 첫 1000조 돌파
빅테크 CAPEX 1조달러 전망
HBM·GPU 가격 결정력 강화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랠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1분기 실적이 인공지능(AI) 투자 비관론을 잠재운 가운데 자본지출(CAPEX)이 1조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2.52% 오른 14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5만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31조2803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44% 오른 23만2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주의 강세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이미 확정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의 결합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빅테크의 올해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대비 67% 늘어난 8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1조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단순한 투자 확대가 아니라 공급 제약과 수요 확정성이 결합된 구조적 성장 국면”이라고 짚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의 CAPEX 증가분 가운데 약 250억달러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BofA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핵심 부품에서 공급자 중심의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짚었다. 엔비디아, TSMC,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이익이 집중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빅4(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메타)의 올해 CAPEX 합계는 최대 7250억달러로 전년 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막대한 투자를 위해 안전성과 구속성이 강화된 메모리 장기공급계약(LTA)가 맺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가 국내 반도체 업종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는 이미 상당 부분 확정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의 올 1분기 수주잔고는 627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구글클라우드 역시 467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장기 공급 계약 확대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업계의 장기공급 계약 동향도 고무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경쟁사인 샌디스크는 최대 5년간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고, 업계 전반에 걸친 계약 기조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기업들이 최대 5년 수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수주잔고를 쌓고 있으며, 선급금 등 재무 보증이 포함된 계약도 늘고 있다. 수요는 묶여 있고 공급은 제한된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과 이익이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확장되는 환경에서 반도체 가격은 서프라이즈 지속될 가능성 높다”면서 “반도체 수요가 생산성을 개선하는데 즉각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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