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사람…‘이 액체’ 하나면 고민 해결?

최지혜 2026. 5. 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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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자 잠잠했던 모기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도 모기에 잘 물린다.

유독 모기에 잘 물린다면 피부에 카복실산(Carboxylic acid) 성분이 많은 사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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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잘 흘리는 사람,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 피부에 카복실산이 많은 사람 등은 모기에 쉽게 물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풀리자 잠잠했던 모기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잠든 밤 귓가를 맴도는 모기의 날갯짓 소리는 깊은 잠을 방해한다. 유독 모기에 자주 물리는 이들에겐 이런 상황이 반복될수록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모기에 유독 잘 물리는 사람 특징

같은 공간에서도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모기는 시각, 후각, 열 감지능력 등 감각기관을 통해 흡혈 대상을 선택한다.

모기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을 좋아한다. 바로 땀에 섞인 암모니아, 젖산 등 물질이 모기를 유인하기 때문이다. 운동 직후 땀 분비가 왕성해지고 체온이 상승하면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다.

임산부도 모기에 물리기 쉽다. 호르몬이 바뀌면서 땀에 젖산 등이 섞여나와 모기의 표적이 되는 것이다. 2024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츠(Nature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젖산은 이산화탄소와 결합해 모기의 착지 행동을 일으킨다.

체격 큰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리는 이유?

신진대사가 활발한 사람도 모기에 잘 물린다. 모기는 호흡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유인 신호로 감지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므로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다. 체격이 큰 사람, 기초대사량이 높은 어린이 등이 해당한다.

유독 모기에 잘 물린다면 피부에 카복실산(Carboxylic acid) 성분이 많은 사람일 수 있다. 카복실산은 지방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사람의 피지에 포함돼 피부의 습도를 유지한다. 2022년 미국 록펠러대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인별 카복실산 분비량은 식단, 비누 등 생활습관을 바꿔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모기 퇴치제 만드는 방법은?

체질이나 호흡 등의 특성은 손쉽게 바꿀 수 없다. 때문에 모기를 피하려면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

먼저, 창문 틈, 방충망, 현관, 배수구 등을 막아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화분 받침대, 에어컨 드레인 호스 등 물이 고여 있는 곳도 정기적으로 물을 비워줘야 한다. 모기의 산란 장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저비용으로 트랩을 만드는 방법도 좋다. 물 200ml에 설탕 1~2숟갈, 주방세제 1~2방울이면 간단히 모기를 유인해 빠뜨리는 용액을 만들 수 있다. 이 용액 중 설탕은 모기를 끌어들이고 세제 속 계면활성제는 물의 표면장력을 낮춰 모기가 빠져나오기 어렵게 한다. 이 액체를 어두운 용기에 담아 구석에 두면 효과적으로 모기를 제거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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