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형, (최)원준이…타선에 활력이 돈다” 고영표 분석, 2026년 KT에 2021년 KT의 향기가? 같은데 다르다

김진성 기자 2026. 5. 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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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김현수가 5회말 2사 1루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1년과 비교하면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또 다른 것 같아요.”

KT 위즈가 예상보다 더 탄탄하다. 3일까지 21승10패로 리그 1위다. 전통적으로 슬로우 스타터였으나 올해는 개막과 함께 승수를 착실히 쌓는다.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 3연전서 만난 이강철 감독도 진 경기를 복기하며 아쉬워했지만, 기본적으로 표정에 여유가 있었다.

2026년 4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KT 최원준이 6회말 2사 1.2루서 2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KT는 지난해 6위에 그치며 가을야구에 오랜만에 실패했지만, 기본전력은 역시 탄탄하다. 김현수와 최원준이 합류한 타선에 짜임새가 확실히 좋아졌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KT 타선은 강백호(한화 이글스)가 나갔지만, 올 시즌 팀 타율 0.276으로 1위, 팀 타점 169개로 1위, 팀 장타율 0.402로 2위, 팀 출루율 0.364로 3위, 팀 득점권타율 0.296으로 4위다.

김민혁~최원준~김현수~장성우~샘 힐리어드로 이어지는 1~5번 상위타선이 탄탄하다. 확실한 홈런타자는 없지만, 연결과 해결 능력이 좋다. 안현민만 가세하면 리그 최상의 짜임새, 파괴력이라고 봐야 한다. 이미 이강철 감독은 상위타선 오더를 적는데 고민이 전혀 안 된다고 했다. 허경민, 오윤석, 류현인 등 부상자들도 이번달에는 돌아온다.

다시 말해 기존 멤버들의 타격감이 떨어질 경우 돌아온 선수들이 절묘하게 메워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전망이다. 또 이 팀은 맷 사우어~케일럽 보쉴리~고영표~소형준~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리그 최강이다. 불펜 대란 속에서도 박영현이란 가장 확실한 마무리를 보유한 팀이기도 하다.

고영표는 지난 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팀 라인업에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 경민이 형이랑 현민이, 현인이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라인업이 새로워졌다. 신구조화가 잘 맞고 있다. 현수 형도 들어왔고, 원준이가 들어오면서 상위타선이 조화롭게 맞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고영표는 “타격 면에서 지표가 확 올라갔기 때문에, 윌 투수들이 작년의 평균 정도만 해준다면 충분하다. 우리가 늘 투수는 비슷하거든요. 그래도 작년과 달라진 건 타선에 활력이 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고영표는 신인 이강민이 유격수로 자리잡은 것도 크다고 바라봤다. 고영표는 “우리가 타격과 투수력이 좋기 때문에 20승에 선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통합우승한 2021년보다도 스타트가 더 좋은 올 시즌이다.

2021년과 올해 KT는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게 고영표의 얘기다. 멤버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그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다른 것 같다. 느낌이 다르다”라고 했다. 또한, 고영표는 “요즘 리그 전체적으로 타격이 워낙 좋다. 전 구단의 타격 레벨이 2021년보다도 좋다. 타격이 약한 팀이 없다”라고 했다.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머이데일리

그래서 고영표는 결국 투수들이 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타선은 이달 안으로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무조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계산했다. 단, 이강철 감독은 당장 이번주에 상대할 롯데 자이언츠, 키움 히어로즈의 1~3선발투수들을 만난다며 눈 앞의 1승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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