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내내 VAR 판정이 불리하게 내려졌다"…세슈코 손 맞았지만 득점 인정 논란에 슬롯 감독 극대노

이태훈 기자 2026. 5. 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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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네 슬롯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VAR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 후 슬롯 감독은 논란이 된 판정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내내 이어진 VAR 판정에 대한 불만도 터뜨렸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50대50 상황이나 VAR 개입이 있을 때마다 판정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내려졌다. 거의 매 경기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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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VAR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다만 패배의 책임에 대해서는 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3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 이후 흐른 공을 마테우스 쿠냐가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14분에는 골키퍼 프레디 우드먼의 처리 미숙으로 흘러나온 공이 베냐민 셰슈코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추가 실점까지 이어졌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은 경기 후 큰 논란을 낳았다. 리플레이상 공이 셰슈코의 손에 맞은 뒤 골로 연결된 것으로 보였지만, VAR 판독 이후에도 득점은 그대로 인정됐다.

후반전 들어 리버풀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역습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맨유 골키퍼 세네 라멘스의 패스 미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끊어냈고, 이를 소보슬러이가 연결, 코디 각포가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32분 코비 마이누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뜨렸고, 리버풀은 끝내 이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후 슬롯 감독은 논란이 된 판정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이 특정 궤적을 그리다가 갑자기 바뀌었다면 접촉이 있었던 것이다. 규정상 터치가 있었다면 득점은 취소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 시즌 내내 이어진 VAR 판정에 대한 불만도 터뜨렸다. 슬롯 감독은 "이번 시즌 내내 50대50 상황이나 VAR 개입이 있을 때마다 판정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내려졌다. 거의 매 경기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가벼운 접촉이 있었는데 VAR이 개입해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하지만 이후 파리 생제르맹이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할 때 비슷한 상황에서는 페널티킥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우리 골키퍼가 부상으로 쓰러져 있었는데도 경기가 중단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맨유 선수가 경기장 밖에 있었음에도 심판이 경기를 멈췄다"며 판정 기준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원인을 심판에게만 돌리지는 않았다. 슬롯 감독은 "두 번째 실점은 핸드볼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어리석은 위치에서 공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이후 중요한 경합에서도 밀렸다. 먼저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정이 매 경기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알렉산더 이삭이 결장했다. 슬롯 감독은 "아주 가벼운 부상"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만 보면 다른 선수들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은 아니다. 이 전력으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고 실제로도 가까이 갔다. 하지만 항상 그렇듯 몇 초간의 집중력 저하가 실점으로 이어진다. 이번 시즌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이런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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