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이글스]"이길 방법 안 보인다"..한화, 이러다 꼴찌 추락?
▶ 스탠딩 : 김소영 / 기자
- "한화이글스의 한 주간 경기 흐름을
짚어드리는 불꽃이글스입니다."
한화는 지난주 SSG와 주중 홈 3연전에서 1승 2패, 삼성과 원정 주말 3연전에서도 1승 2패로 모두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2승 4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승패 마진이 -6까지 벌어지며 팀 순위는 9위까지 내려앉았는데요.
10위 키움과 경기 차가 반 경기에 불과해 이제는 꼴찌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 ① WEEK REVIEW 】
지난주 한화를 돌아볼 수 있는 키워드는 '역전패'와 '마운드 붕괴'입니다.
특히 어제 삼성과 경기에서 당한 '끝내기 역전패'가 가장 뼈아팠습니다.
한화가 4대 3으로 앞서가던 7회말 김경문 감독은 마무리투수 쿠싱을 마운드에 올렸는데요.
7회 최형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쿠싱은
8회를 무실점으로 끝낸 뒤 팀이 6대 4로 앞선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삼성 디아즈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김경문 감독의 3이닝 마무리 선택은 최악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 인터뷰 : 중계진(5월 3일 경기)
- "김경문 감독의 어찌 보면 강한, 아주 매서운 승부수를 디아즈 스윙 한 방이 뒤집어놓습니다."
불펜 방화로 인한 역전패는 이제 한화 팬들의 일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1일 삼성전에서도 정우주가 2실점으로 흔들린 뒤 김종수가 삼성 박승규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는데요.
실제로 올 시즌 30경기를 치른 한화가 7회 이후 당한 역전패는 6차례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입니다.
문제는 불펜뿐 아니라 선발진까지 사실상 붕괴 상태라는 점입니다.
지난 3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화이트에 이어 이번주 삼성전 등판 이후 에르난데스와 문동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인데요.
선발 로테이션에 남아 있는 투수가 류현진과 왕옌청 2명에 불과한 상태여서, 당분간 대체 선발 3명으로 팀을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Sync / 이글스에브리데이
- "우리가 나올 수 있는 선발이 류현진, 왕옌청 말고는 없습니다. 다 대체 선발이에요."
【 ② KEY PLAYER 】
최악의 부진 속에서 그나마 희망은
포수 유망주 허인서의 맹활약이었습니다.
허인서는 주말 삼성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어제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홈런 6개로 문현빈과 페라자를 넘어
팀 내 홈런 1위에 오른 허인서는
이제 주전 포수를 넘어 독수리군단 타선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인서 / 한화이글스 포수
- "팀이 이길 수 있게 도움이 된 거에 대해서 기분이 좋고. 일단 좀 결정적인 상황에서 홈런을 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③ WEEK PREVIEW 】
최하위 키움에 반 경기차로 쫓기며 최하위
추락까지 걱정해야 하는 한화는
이번주 KIA와 LG를 차례로 만납니다.
KIA는 지난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우승팀 LG는 올 시즌에도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한화로선 껄끄러운 맞상댑니다.
특히 황준서와 정우주 등 대체 선발진으로 6연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주가 예상되는데요.
대체 선발진 투입으로 불펜 과부하가 커질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최악의 부진 속에 김경문 감독 경질에 대한 요구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한화가 반등할 수 있을지 이번 한 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불꽃이글스'였습니다.
(영상편집: 최운기 기자, CG 박보영, 영상출처: 유튜브 '이글스 EVERYDAY')
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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