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권 "비싸고 구하기도 어려워요"

남민주 2026. 5. 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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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가 크게 올랐습니다.

표 구하기 쉽지 않은데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원래 싼 표는 3~4만 원이면 충분히 (청주-제주) 편도로 이동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7만 원 정도 주고 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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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달부터 유류할증료가 네 배 넘게 뛰면서
항공료가 크게 올랐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운항 편수까지 줄어 
표 구하기 쉽지 않은데요.

제주도가 특별 점검회의까지 열며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남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하루 평균 
4만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발길은 조금 무겁습니다.

성수기에 할인요금이 거의 사라진데다
인상된 유류할증료까지 더해져
비행기 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 INT ▶ 서어진
"원래 싼 표는 3~4만 원이면 충분히 (청주-제주) 편도로 이동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7만 원 정도 주고 왔고요."

7천700원이던 유류할증료는 
이달들어 3만 4천100원까지 올랐습니다.

10만 원이 좀 안되던 일반 요금이
15만 원 안팎까지 비싸졌는데, 
문제는 이마저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올 1분기 제주공항 이용객수는 
17.3% 늘어난 반면,
항공 좌석 공급 수는 
오히려 3.7% 줄었기 때문입니다.

◀ INT ▶ 현진숙
"그전에는 왔다 갔다 해도 10 몇만 원이면 됐는데, 지금은 20만 원이 훨씬 넘으니까… 그리고 표가 없어요 일단 표가 없어요."

관광업계 타격 우려가 커지자
제주도도 대응 마련에 나섰습니다.

제주도는 국회에 이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공급 좌석에 대한 검증과 
이행 점검을 건의하며
항공사들을 압박했습니다.

또, 관광업계에 
300억 규모의 특별 융자를 지원하고,
단체 관광객 장려금과 
개별여행객 지원을 위해 
31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오영훈 / 제주도지사
"총 31억 5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서 관광 수요를 유지하고 회복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고유가에 
항공사들이 좌석을 늘릴 가능성이 낮은데다,
중동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

대응책 대부분도 예산 지원에 그쳐
사태가 길어지면
관광업계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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