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 연휴'에 날마다 어린이날..평일에도 '북적'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평일이지만, '퐁당 연휴' 덕에 충북 곳곳은 이미 어린이날 잔치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연일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현장을 정수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고사리같이 작은 손가락이 재활용 병뚜껑을 힘차게 튕깁니다.
아슬아슬하게 책상 끝에서 병뚜껑이 떨어지자 마주 앉은 아빠와 아이가 동시에 탄성과 맑은 웃음을 터뜨립니다.
◀ EFFECT ▶ "하하!"
평소라면 학교 교실 책상에 앉아 수업에 집중했을 평일 점심시간.
하지만, 오늘만큼은 학교 책상 대신 '알 까기 책상'에서 가족들과 특별한 하루를 써 내려갑니다.
아이들의 설렘이 가득 차오른 현장에는 싱그러운 우쿨렐레 선율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어린이를 위한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 INT ▶ 서동빈, 서금비, 서담비/청주시 사천동
"여러 가지 체험이 있어서 둘러보면서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어서.. 진짜 좋아요! 학교 안 가서 엄청 좋아요!"
청주 동부창고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에는 삼삼오오 모인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2시간을 달려온 가족도 있었습니다.
◀ INT ▶ 이서율, 박현아, 이수호/충남 서산시
"아이들이 재밌고 즐거운 추억들 쌓아서 나중에 어린이날을 기념했을 때 오늘 같은 하루가 좀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어린이날 축제는 인근 박물관에도 열렸습니다.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경쾌한 퓨전 국악 공연에 아이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무대 위에 올라가 직접 가야금을 튕겨보기도 했습니다.
또, 넓은 박물관 곳곳을 누비며 역사 미션을 수행하는 박물관 투어는 '공부'가 아닌 '신나는 놀이'가 됐습니다.
◀ INT ▶ 장홍집, 장서인/청주시 용암동
"하나의 미션을 통과하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역사 미션 투어를 계속할 건데)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와 예술로 가득한 어린이날 축제 현장은 가족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이 됐습니다.
◀ INT ▶ 변광섭/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
"문화가 있고 예술이 있는 5월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문화 예술로 춤추고 노래하는 행복한 5월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날 당일인 내일(5)은 청주랜드와 청주생명누리공원, 음성 설성공원과 보은국민체육센터 등 충북 곳곳에서 어린이날 축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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