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 정규리그 이어 챔프전 역전 완성…SK슈가글라이더즈 핸드볼 왕조 재확인

SK슈가글라이더즈가 여자 핸드볼 정상 자리를 지켜내며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3차전에서 삼척시청 핸드볼팀을 30-25(14-17 16-8)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1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SK슈가글라이더즈는 2, 3차전을 내리 잡으며 시리즈를 뒤집었다.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모두 차지하며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H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1전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력을 입증했다. 정규리그 우승 상금 5천만원에 챔피언결정전 우승 상금 1천만원까지 더하며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반면 삼척시청은 1차전 승리로 SK슈가글라이더즈전 10연패를 끊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마지막 승부처를 넘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도 아쉽게 무산됐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척시청이 잡았다. 조직적인 패턴 플레이로 SK슈가글라이더즈 수비를 흔들며 전반을 17-14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골키퍼 박조은의 선방이 승부의 흐름을 뒤집었다. 박조은은 상대 결정적인 슛을 연이어 막아내며 이날 14세이브를 기록,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에서 힘을 얻은 SK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중반 25-21로 경기를 뒤집은 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25-22에서 연속 3골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공격에서는 강경민과 강은혜가 나란히 9골씩 터뜨렸고, 최지혜가 8골을 보태며 우승을 이끌었다. 삼척시청은 이연경이 10골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챔프전 세 경기에서 18골과 도움 4개를 올린 강은혜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은혜는 “1차전에서 아무것도 못 해보고 진 바람에 최대한 몸싸움해서 스리백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려고 했다”며 “타이밍이 안 맞는 부분은 서로 얘기하면서 풀어낸 것이 오늘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다”고 말했다.
우승 명장 김경진 감독은 “통합 우승 3연패를 달성해서 너무 기분 좋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여자부 최초로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공을 돌렸다.
이로써 H리그 2025-2026시즌은 남자부 우승팀 인천도시공사 핸드볼팀와 여자부 우승팀 SK슈가글라이더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창단 20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고, SK슈가글라이더즈는 여자부 최강팀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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