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뜬금없는 "김정은 대변인"…'워싱턴 듀오' 철 지난 색깔론
[앵커]
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그들만의 튀는 색깔 >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것 많이 있죠. 말실수 말고도 색깔론 있는데 어제였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대구에 갔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이다라고 공격을 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어제) : 대한민국의 진짜 대통령은 누구인지 궁금해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김정은의 대변인이 된 지 오래입니다. 최근에 이재명은 이란을 편들다 미국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서 이진숙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도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서를 자극하기 위해서 대구가 민주당에 넘어가면 북한이 된다, 색깔론을 꺼냈다고 전해 드린 바가 있었죠.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유독 대구에만 내려가면 색깔론을 제기하는 이런 모습들 오히려 대구 유권자 수준을 얕보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네요. 지금 남북 관계에서 문제가 아주 첨예한 사안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색깔론이 얼마나 먹힐지는 의문인 것 같고요. 오히려 정부 여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든지 아니면 대구 발전 얘기를 하면 모르겠는데 이런 색깔론이 먹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도 색깔론 효과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당장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앞두고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 대통령은 김정은이 될지 모른다며 연일 거세게 색깔론을 폈지만 오히려 역풍으로 참패한 적이 있었죠.
그보다 앞서서입니다.
2011년 그러니까 이명박, MB 정부 시절인데요.
당시 분당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강재섭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분당은 6.25 때 낙동강 전투와 같다.
갑자기 6.25에 빗대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결국 민주당 손학규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참고로 당시 보수당의 상징색은 파란색이었는데요.
당 색깔이 시간이 오래 지나서 변할 시간 동안 여전히 색깔론을 꺼내고 있는 것은 어떤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략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김정은 대변인입니까? 낡은 색깔론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는 저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해야 된다" 비판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도 장동혁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고 혹시 그 역할에 대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자 저런 전략을 구사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기자]
그런데 특히 지금 주말 사이에 야권에서 최대 이슈가 뭐였나요.
바로 조작기소 특검 반대 기류였던 것이죠.
이 공동 대응을 주도했던 건 다름 아닌 개혁신당의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장동혁 야당 대표가 대여 투쟁 이슈 주도권을 개혁신당에 뺏겼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조응천 후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조응천/개혁신당 경기지사 후보 : 지금 제1야당은 지도부의 리더십이 죄송합니다만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항할 수 있는 축이나 세력이 지금 없다…노마크라고 생각하고 저렇게 밀어붙이는 거 같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도 특검 관련한 언급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후보들끼리 모여서 입장 낸 게 더 언론의 주목을 받긴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게다가 특히 워싱턴에 같이 다녀왔죠.
워싱턴에 같이 다녀온 장동혁 대표 호위무사로 불리고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도 장 대표의 색깔론 공세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인데요.
앞서 지난주 5월 1일 노동절 명칭 변경을 맞아서 국민의힘이 노동절 축하 메시지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지난주 토요일 김민수 최고위원이 이 카드 뉴스를 변경해서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근로자의 날이다' 적었습니다.
일이 아니라 노동이 꿈이 돼야 한다면서 해시태그 용어에서 지지 말자고 적었는데요.
노동절 명칭 변경은 국민의힘에서도 크게 반대가 나오지 않은, 또 국민의힘 의원들도 많이 찬성했던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윤어게인 지도부가 뒤늦게 노동이라는 표현을 가지고 색깔 공세에 나선 게 아니냐라는 비판 나오고 있습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이솔 박서현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신하림 유정배 영상자막 성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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