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징계 3인방(고승민·나승엽·김세민) 돌아온다…상승세 롯데, 득일까 독일까

박혜원 기자 2026. 5. 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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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4연승을 올리며 상승가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에 물의를 빚은 선수 3명이 합류한다.

이들의 복귀가 롯데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고승민과 나승엽에 대해 '출장 정지'가 풀리는 대로 기용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키움 히어로즈전과 SSG 랜더스전에서 6전 5승 1패의 성적표를 거두며 단독 8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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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원정 3연전 5일부터 합류…최근 4연승·8위 반등 이목 쏠려


- 핵심 타자 복귀 타선 강화 기대
- 실전 감각 부족·팀 혼란 우려도

지난 주말 4연승을 올리며 상승가도에 오른 롯데 자이언츠에 물의를 빚은 선수 3명이 합류한다. 이들의 복귀가 롯데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이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kt wiz전에 복귀한다. 세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 기간 중 현지 사행성 오락실에 방문해 물의를 일으켰다. 이들은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함께 도박장에 방문한 김동혁은 출입 횟수가 더 많아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편 한동희 한태양 김민성은 4일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고승민과 나승엽에 대해 ‘출장 정지’가 풀리는 대로 기용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두 선수는 도박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 주전 내야수는 물론, 팀의 성적에 힘을 보탤 핵심 선수로 꼽혔다. 김세민은 스프링캠프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김태형 감독의 눈에 들었다.

세 선수가 모두 kt전에 투입될 경우 고승민은 상위 타선, 나승엽은 중심 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고승민은 2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전(469타수 중 382번)했고, 나승엽은 328타수 중 203번이 중심 타선(3~5번)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김세민은 선발보다는 백업 선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복귀가 롯데의 중위권 반등에 힘을 보탤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롯데는 지난주 치른 키움 히어로즈전과 SSG 랜더스전에서 6전 5승 1패의 성적표를 거두며 단독 8위에 올라섰다. 올 시즌 롯데는 좀처럼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지난달 30일 펼친 키움전 승리를 시작으로 SSG전 스윕승을 달성해 4연승 질주 중이다. 특히 스윕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7월 25~27일 사직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전 이후 278일 만이다.

롯데의 반등 요인으로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던 타선의 부활이 꼽힌다. 실제 롯데는 지난 6경기에서 평균 타율 3위(0.281)를 기록했다.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맹타를 휘두른 전민재와 빅터 레이예스는 주간 득점권 안타 수 5위(4안타)에 들었다. 또 투수들은 팀 평균자책점 전체 2위(3.47)로 힘을 보탰다.

일각에선 한동희를 비롯한 중장거리 타자들의 힘이 부족해 고승민과 나승엽의 복귀로 타선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분석한다. 2024시즌 롯데 타선의 중심이었던 ‘윤나고황’중 두 선수가 돌아오는 만큼 팀의 선수층은 두꺼워질 전망이다.

반면 마침내 반등하기 시작하는 팀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징계 기간 3군 리그에서 대학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뛰던 선수들이 곧바로 1군에 올라온다고 해도 실전 감각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8위 롯데와 5위 3개 팀(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KIA)의 승차는 1.5 게임이다. 롯데는 현재의 상승세를 몰아 5일부터 kt와의 원정 3연전, 8일부터 KIA와 홈 3연전을 치르며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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