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 이미 다 팔렸다" 강남 집값 조짐…정부 다음 카드

정아람 기자 2026. 5. 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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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들어가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조짐도 보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대통령실은 투기를 잡을 다음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비거주 1주택뿐만 아니라 기업이 업무에 사용하지 않고 가지고만 있는 땅에 대해 세금 혜택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다주택자 압박이 거세던 지난 3월 매물이 쏟아져 호가가 25억까지 내려갔던 서울 가락동 한 아파트, 최근은 대부분 27억원대로 호가가 다시 올랐습니다.

서울 개포동의 한 아파트도 지난달엔 28억원대 급매물이 여럿 나왔지만 지금은 32억원까지 호가가 올라갔습니다.

[강창석/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매물을 철회하는 거 보니까 그건 올리겠다는 얘기겠죠. 이제 급하게 안 팔겠다.]

서울 동작구와 마포구 등 한강 벨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일욱/서울 동작구 공인중개사 : 원래 시세보다는 좀 더 높은 호가가 오히려 더 맞는 것 같아요. 세금을 다 내야 하기 때문에 중과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미 그걸 포함해서 (매물을) 좀 내놓는 경향이 있고…]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가 임박하자 급매물은 이미 소진됐고, 시장이 버티기와 관망세로 들어가면서 집값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일 서울 아파트 매물은 불과 열흘 전보다 6% 가까이 줄었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모양샙니다.

지난주 서초구는 10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직전 주에 상승 전환한 송파구도 오름폭을 0.06% 포인트 확대했습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매물이 회수되거나 집주인들은 호가를 올릴 가능성이 높고요. 최악의 전세난까지 겹쳐 있기 때문에 하반기도 집값 상승 압력이…]

이러자 대통령실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용납하지 않겠단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구체적으론 이재명 대통령이 지적했던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혜택을 줄이고,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세제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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