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문수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공직 비하 논란

정봉오 기자 2026. 5. 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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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따까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경위에 대해 "모 시 의장 컷오프, 시장과 시의원의 비판과 견제 관계,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부당한 비속어를 사용했다"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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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커지자 “비속어 사용 사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 갑)이 2일 순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따까리는 심부름꾼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부당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2일 전남 순천 ‘오이데이’ 행사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행사장에서 순천시의원 예비후보 등과 만나 “감시하라고 의원을 만들어 놓은 것이지 않느냐”라며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했다.

SNS 갈무리
이 영상은 지역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확산했다. 페이스북 계정 임걱정은 김 의원의 발언이 담긴 6초짜리 영상을 올리며 “김문수의 오만한 언행”이라며 “수준이 역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식 없는 국회의원”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자유게시판에도 김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내가 따까리였다니’라는 제목의 게시물 작성자는 “2년여 간 나름 소신껏 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정치인 하나 때문에 따까리 짓이 돼버렸네”라고 했다.

‘노조는 하는 일이 뭡니까’라는 제목의 게시물 작성자는 “지역 국회의원이 공무원을, 그것도 뉘앙스로 보면 순천시 공무원을 따까리라 표현했다”며 “몇 년 공부하고 얼마 되지 않는 월급을 받으며 그나마 남는 거라고는 있으나 마나 한 공무원이라는 자부심 하나였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따까리라니”라며 “왜 이런 말을 듣고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 노조는 도대체 뭐하고 있느냐”라며 “이런 일에 한 마디도 못하는 노조라면 존재 자체가 필요 없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따까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경위에 대해 “모 시 의장 컷오프, 시장과 시의원의 비판과 견제 관계,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에 대한 설명 과정에서 부당한 비속어를 사용했다”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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