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아이에 "오빠 해봐요"…정청래, 거듭 사과했지만
[앵커]
부산 북구갑의 하정우 민주당 후보는 시작부터 매운맛을 보고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논란을 하나 덧붙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하 후보를 '오빠'로 불러보라 했다가 거듭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영남에서는 정 대표가 안 와도 좋다, 전당대회를 위한 행보 같다, 이런 당내 비판이 나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오빠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합니다.]
어제(3일) 부산 구포시장에서 한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여기 정우 오빠, {오빠!} 오빠 해봐요.]
만 61살 정 대표가 초1 여자아이에게 하정우 북구갑 후보를 '오빠'라고 부르라 하고, 49살 하 후보도 말리지 않습니다.
앞서 악수 뒤 '손 털기' 논란에도 휩싸였던 하 후보는 "아이와 부모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아동 학대"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자기 아빠보다도 나이가 많은 50대 아저씨 보고 오빠라고 부르라고… 8살짜리 여자아이가 정청래 대표의 험상궂은 얼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최근 부산 북구갑에서 하정우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1%p 안팎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후보 : '전재수 후보한테 맡겨 놨으면 좋겠다'는 게 (현장의) 기본 생각입니다. 중앙(당)에서는 거기(영남) 가서 실수하기보다는 위에서 그냥 지원해 주겠다는 것이 좋을 거라고 보입니다.]
영남에서는 "지도부가 안 와도 좋다"거나, 지도부의 현장 지원은 "선거보다 전당대회 겨냥한 것 같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김상현 영상편집 김정은 영상디자인 곽세미 남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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