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지휘자' 손흥민, 시즌 '15도움' 창조력 멕시코에서도 재현할까… 골보다 눈길 끄는 '어시스트 적립' 페이스

조남기 기자 2026. 5.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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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를 휘젓는 손흥민이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도우미 본능'을 뽐내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 FC)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11라운드 샌디에이고 FC(이하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길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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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미국 무대를 휘젓는 손흥민이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도우미 본능'을 뽐내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 FC)는 지난 3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11라운드 샌디에이고 FC(이하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길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마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은 오는 2025-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이하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대비해 주축 자원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결단을 내렸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현실 세계 선수들이 온라인 게임 캐릭터처럼 무한한 에너지를 가질 수 없음을 강조했던 바 있다.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들었다. 

손흥민이 빠진 LA FC는 전반 7분 만에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LA FC는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전열을 가다듬던 손흥민을 구원자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6분 추가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손흥민이 반격의 기틀을 마련했다. 후반 37분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완벽히 분산시킨 손흥민은 왼쪽 공간을 파고들던 드니 부앙가에게 자로 잰 듯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부앙가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기세를 탄 LA FC는 경기 종료 직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천금 같은 동점 헤더 골이 터지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시즌 8호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MLS 도움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공식 기록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가 20개인 상황에서, 9경기 만에 8도움을 쌓은 손흥민의 추이는 놀랍다. 단순 계산으로는 20개 경신도 가능해 보인다. 리오넬 메시가 기록한 19도움도 상회할 수 있다. 아울러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6경기 15도움'이라는 경이로운 생산력을 자랑하고 있다.

MLS에도 쉬지 않고 출격한 손흥민은 이제 멕시코 원정길에 오른다. 데포르티보 톨루카(이하 톨루카)를 상대로 CONCACAF 챔피언스컵 결승 진출을 놀린다. 손흥민의 '지휘자'이자 '창조자' 기질이 또 발휘될지 주목된다. LA FC는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에 톨루카를 상대로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는 2-1로 승리한 LA 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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