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8년 만 첫 현대차 추월…4월 국내 5만5045대 판매

우현명 기자 2026. 5. 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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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판매 전년대비 7.9%↑…현대차 19.9%↓, 994대 뒤져
쏘렌토 21.9% 차지…총 판매 1% 증가, 수출은 0.7% 감소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가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28년 만에 국내 판매량에서 현대차를 앞섰다.

기아는 2026년 4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한 5만5045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국내에서 19.9% 감소한 5만4051대를 팔아 기아에 994대 뒤졌다.

이 같은 국내 실적은 쏘렌토가 주도했다. 쏘렌토 판매량은 지난달 기아 국내 판매량의 21.9%를 차지했다. 쏘렌토는 앞서 지난 2022년 기아 차량, 그리고 SUV로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면서 2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국내 승용 판매량은 레이 4877대, K5 2366대, K8 1461대 등 총 1만3441대를 기록했다. RV(레저용 차량)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4995대, 스포티지 4972대, EV3 3898대 등 총 3만5877대가 팔렸다. 상용은 PV5 2262대, 봉고Ⅲ 3335대 등 총 5727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총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27만7188대로 집계됐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145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2만8377대, 쏘렌토가 2만2843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22만169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6486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는 2만4797대, K4는 1만8654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63대, 해외에서 388대 등 총 451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아중동(아프리카·중동) 판매가 일부 감소했지만 중동을 제외한 해외 지역과 국내 판매 호조가 지속돼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우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