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지치면 지고, 미치면 이긴다"…강원 상승세의 비결은 '정경호표 압박 축구'

주대은 기자 2026. 5. 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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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엄청난 압박 전술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은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인천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전부터 엄청난 전방 압박으로 인천을 괴롭혔다.

정경호 감독은 강원에 새로운 색을 입히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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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강원FC가 엄청난 압박 전술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원은 2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인천을 만나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이날 강원은 박청효, 강준혁, 신민하, 이기혁, 김도현, 김대원, 서민우, 이유현, 모재현, 고영준, 최병찬이 출격했다. 최전방에 속도와 활동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한 게 특징이었다. 인천 빌드업을 막기 위한 방법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정경호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해 "우리는 상대가 잘하는 걸 못 하게 해야 한다. FC서울전에서 지긴 했지만 실점 장면 빼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잘한 부분은 계속 끌고 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경호 감독의 전략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강원은 전반전부터 엄청난 전방 압박으로 인천을 괴롭혔다. 인천은 장점인 후방 빌드업이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인천이 날린 슈팅은 없었다. 강원은 전반 44분 김대원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인천이 제르소, 정치인 등 스피드에 장점이 있는 공격 자원을 넣으며 변화를 줬으나, 강원도 아부달라, 김건희, 김동헌을 투입했다. 에너지 레벨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결국 강원이 리드를 지키며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 무득점 경기가 없던 인천은 유효 슈팅 0회 경기를 마쳤다. 한 점 차 스코어였으나, 전체적인 경기력엔 점수 이상의 격차가 있었다.

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게임 모델이 엄청난 에너지를 통해 잘 나왔다. 인천 원정이 쉽지 않은데 선수단이 하나로 뭉쳤다.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경호 감독은 당분간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한 압박 축구를 유지할 계획이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12일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강원을 기다리고 있지만 큰 걱정은 없다. 선수들의 태도 덕분이다. 

정경호 감독은 "우리 팀은 압박하고, 뺏고, 다시 공격하는 것에 대해 즐거워하고 있다. 이 즐거움이 지속되면 체력 저하보다는 도파민이 나올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고영준은 "우리 팀 슬로건이 '지치면 진다. 미치면 이긴다'다. 다 같이 미쳐서 열심히 간절하게 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우승팀 마치다 젤비아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에너질 레벨을 바탕으로 한 압박 축구가 유행하고 있으나, 그동안 K리그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정경호 감독은 강원에 새로운 색을 입히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결과도 준수하다. 강원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덧 4위까지 도약했다. 압박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강원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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