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30알 털어 넣고…청소년 ‘환각파티’ 확산 [건강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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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감기약·해열진통제·수면유도제 등 일반의약품을 대량 복용해 환각을 경험하는 이른바 '과다복용(OD·OverDose)'이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며,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일반의약품이라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과다복용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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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감기약·해열진통제·수면유도제 등 일반의약품을 대량 복용해 환각을 경험하는 이른바 ‘과다복용(OD·OverDose)'이 놀이처럼 번지고 있다며,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대한약사회가 전국 약국에 긴급 주의를 당부한 데 이어 나온 후속 경고로, 관련 기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SNS 타고 번지는 ‘OD파티'…타이레놀 30알씩 복용 사례도
실제로 일부 청소년들이 타이레놀·쿨드림·탁센 등을 한 번에 30알씩 복용하는 사례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확인되는 등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10대 환자는 2020년 대비 2024년 기준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도 과다복용 땐 ‘생명 위협'
한양대학교 교육협력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우 교수는 "일반의약품이라도 오남용할 경우 쉽게 내성이 생기고, 더 강한 자극을 얻기 위해 복용량을 점점 늘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뇌의 조절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은 약물 오남용에 더 쉽게 빠져들 수 있으며, 심각한 약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호자와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사회, 지난해부터 선제 대응…"약국이 최후 방어선"
또한 ▲"몇 알 먹어도 되나요?"와 같은 비정상적인 용량 문의 ▲반복적이거나 대량 구매 시도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판매를 제한하고, 보호자 확인이나 상담을 권유하는 등 적극 개입해 줄 것도 강조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일반의약품이라는 이유로 안전하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과다복용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은숙 기자 sug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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