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부터 말러까지 … 독일 낭만 교향곡의 밤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6. 5. 4.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3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뮌헨 필하모닉이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1893년 창단된 뮌헨 필하모닉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독일 뮌헨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플로리안 비간트 뮌헨 필하모닉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의 작곡가 중 많은 수가 뮌헨 필하모닉과 관련이 있다"며 "특히 말러의 경우 뮌헨 필하모닉을 직접 지휘하고, 그의 교향곡 몇 개를 이곳에서 초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3년역사 뮌헨 필 내한공연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
뮌헨 필하모닉 차기 상임 지휘자 라하브 샤니(오른쪽)와 오케스트라 대표 플로리안 비간트가 4일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내한 공연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133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뮌헨 필하모닉이 3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협연이 예정돼 있어 클래식 애호가들 기대가 크다.

뮌헨 필하모닉은 5~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9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차기 상임 지휘자 라하브 샤니가 내한해 지휘봉을 잡는다. 1989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난 샤니는 2020년 50년간 재임한 주빈 메타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취임했으며,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도 맡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뮌헨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샤니는 지휘자인 동시에 피아니스트와 더블베이스 연주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4일 서울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다 보니 보다 넓은 스펙트럼에서 하모니를 이해할 수 있다"며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 안에서 연주하는 악기이다 보니 단원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1893년 창단된 뮌헨 필하모닉은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함께 독일 뮌헨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1997년 처음 한국을 찾은 이래로 지금까지 6차례 내한했으며, 특히 2023년에는 창단 130주년 기념으로 세종문화회관에 내한해 정명훈 지휘·임윤찬 협연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플로리안 비간트 뮌헨 필하모닉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의 작곡가 중 많은 수가 뮌헨 필하모닉과 관련이 있다"며 "특히 말러의 경우 뮌헨 필하모닉을 직접 지휘하고, 그의 교향곡 몇 개를 이곳에서 초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첫날인 5일에는 모차르트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서곡은 당시 빈에서 유행한 터키풍의 이국적이고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조성진이 협연자로 나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고전주의 형식미와 20대 베토벤의 젊은 혈기가 함께 담긴 작품이다.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은 청춘의 고민과 자연의 아름다움, 삶과 죽음을 4악장에 담아낸 웅장한 대작이다.

6일부터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선보인다. 에그몬트 서곡은 긴장감 넘치는 도입부로 시작해 영웅적이고 웅장한 분위기로 전개되는 곡이다.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조성진이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곡으로, 초고난도 기술과 격렬한 에너지가 특징이다. 브람스 교향곡 4번은 브람스가 작곡한 마지막 교향곡으로 심오한 감정과 구조적 완벽함이 어우러진 낭만주의 음악의 걸작으로 꼽힌다.

[김대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