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만 턱밑 美·필 합동훈련…대함미사일·다연장로켓 위력 과시

전석우 2026. 5. 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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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필리핀군이 연례 합동군사훈련 '발리카탄'(Balikatan)에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지상 기반 대함미사일 체계를 잇달아 전개하며 해안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필리핀 현지매체 마닐라불레틴은 3일(현지시간) 필리핀군과 미군이 4일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 라오아그의 라파즈 사구에서 상륙 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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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군과 필리핀군이 연례 합동군사훈련 '발리카탄'(Balikatan)에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지상 기반 대함미사일 체계를 잇달아 전개하며 해안 방어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필리핀 현지매체 마닐라불레틴은 3일(현지시간) 필리핀군과 미군이 4일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 라오아그의 라파즈 사구에서 상륙 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부 루손 해안에 대한 가상의 상륙 침공을 방어하는 상황을 상정해 적 상륙 세력을 탐지·차단·격퇴하는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필리핀군은 항공·지상·해상 전력과 함께 신규 통합 미사일 전력, 미군의 하이마스 및 방공 체계가 투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군은 "연안 지역의 표적을 타격하기 위한 연합 제병협동 능력의 조율된 운용을 보여주는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과 가까운 필리핀 최북단 바탄네스주에서는 미 해병대가 지상 기반 대함미사일 체계(NMESIS·네메시스)를 전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일 바탄네스주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네메시스가 공항 활주로 인근에 배치된 모습과 군용 차량, C-130 수송기 등을 공개했습니다. 네메시스는 C-130 수송기로 바스코에 공수됐으며, 이번 배치는 실사격이 아닌 운용 가능성 점검과 모의 훈련이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메시스는 해안 방어를 위한 무인 지상 기반 대함미사일 체계로, 적 함정을 추적·표적화하고 접근을 저지하는 데 쓰입니다. 마닐라불레틴은 최대 185㎞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최북단 바탄네스주에서는 네메시스와 함께 하이마스 전개도 연습됐습니다. 필리핀군은 발리카탄의 핵심인 '해상 핵심 지형 보안 작전' 과정에서 배치 지역을 확보하고, 네메시스와 하이마스는 모의 사격만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발리카탄 훈련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필리핀·미국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일본·캐나다·프랑스 등 7개국 병력 1만7천여 명이 참여합니다.

중국은 발리카탄 훈련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달 30일 남중국해 분쟁 수역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 데 마신록 혹은 파나타그 암초) 인근에서 해·공군 전력을 동원한 전투 대비 순찰을 실시했습니다. 중국은 동맹국들의 합동훈련이 역내 긴장을 높인다고 비판해왔으며, 필리핀과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수년간 충돌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작 : 전석우·신태희

영상 : 로이터·DVIDS·X @chinogaston·유튜브 Department of War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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