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고객 속마음 읽고, '단 1명을 위한 광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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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발달로 기업의 광고 및 마케팅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 챗봇과의 대화 과정에 개입해 제품을 추천하고, TV 광고까지 개인마다 다르게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광고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2월부터 무료 요금제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챗GPT에서 광고 테스트를 했다.
이 같은 공세에 입지가 좁아진 전통 광고대행사들은 기존 광고 캠페인 제작 대신 AI를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 제공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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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챗GPT, 광고 도입 추진
광고대행사, AI 기반 플랫폼 활용
몇초 만에 고객별 맞춤 광고 제작
인공지능(AI) 발달로 기업의 광고 및 마케팅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AI 챗봇과의 대화 과정에 개입해 제품을 추천하고, TV 광고까지 개인마다 다르게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광고가 한층 진화하고 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네 곳은 미국 전체 광고 시장의 65%를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사용자 데이터와 광고 플랫폼, AI 기술을 결합한 통합 생태계를 기반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빅테크는 AI 챗봇을 새로운 광고 수익 모델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2월부터 무료 요금제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챗GPT에서 광고 테스트를 했다. 채팅 답변 하단에 광고 표시를 붙여 관련 제안과 링크를 띄우는 식이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는 채팅을 시작하자마자 광고를 노출하기보다 사용자와의 질의응답이 열 번가량 오간 뒤 광고를 보여준다. 이코노미스트는 “점원이 고객 의도가 명확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제품을 추천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채용 관련 이메일을 작성하는 사용자에게 면접 수업 광고를 보여주는 식이다.
구글도 마찬가지다. 닉 폭스 구글 부사장은 정보기술(IT) 매체 와이어드 인터뷰에서 “제미나이에 광고를 도입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채팅에서 얻은 데이터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연동해 맞춤 광고를 지원한다.
스트리밍 기업도 AI 광고산업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2022년,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2024년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이들은 AI 기술로 가장 효과적인 광고 노출 대상과 타이밍을 파악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콘텐츠를 개인화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같은 브랜드라도 사람마다 다른 광고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광고 수익은 2030년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AI를 가격 책정에 이용하는 소매업체도 등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업체가 고객의 개인 데이터를 이용해 같은 품목에 다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 두 명이 같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한 고객이 더 부유한 지역에 산다는 사실을 업체가 알면 그 고객에게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공세에 입지가 좁아진 전통 광고대행사들은 기존 광고 캠페인 제작 대신 AI를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 제공에 힘을 싣고 있다. 글로벌 광고대행사 WPP는 지난해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을 공개했다. 고객사가 채널별 맞춤 광고를 단 몇 초 만에 제작할 수 있다고 WPP는 설명했다. 데이비드 존스 브랜드테크그룹 CEO는 “앞으로 광고의 70%는 사람 개입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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