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李·전재수와 황금타선"…한동훈 "퇴로 불태우고 목숨 걸어"(종합)

김일창 기자 조유리 기자 홍윤 기자 장성희 기자 2026. 5. 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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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에도 북갑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하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준비된 미래 하정우가 부산 북구 발전의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되겠다"며 "정 대표와 최고위원분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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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 최고위 참석한 하 "북구를 AI교육 1번지로 반드시 실현"
예비후보 등록 마친 韓 "지역과 관계 없다"…하 34.3% 한 33.5% '접전'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4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4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김일창 조유리 홍윤 장성희 기자 =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에도 북갑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하 후보는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강조하면서 힘있는 '여당 후보'임을 과시했고, 한 후보는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하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준비된 미래 하정우가 부산 북구 발전의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되겠다"며 "정 대표와 최고위원분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부산 북구를 대한민국 AI(인공지능) 교육 1번지로 반드시 실현하겠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도원결의로 의기투합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 전재수, 하정우로 이어지는 황금타선을 구축하겠다"고 약했다.

이어 "부산 전성시대, 북구의 시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절호의 만루 찬스를 홈런으로 연결하는 하정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오는 6일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4 ⓒ 뉴스1 윤일지 기자

반면 한 후보는 이날 북구선관위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자리엔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친한계(친한동훈계)인 한지아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 후보는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퇴로를 불 싸지르고 목숨을 걸고 이곳에 왔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 북갑의 생활을 다음 단계로 퀀텀 점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민주당에서 이 대통령의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오늘 '여당이 알아서 해라'라고 말했는데 이건 마피아 두목이 누구 죽이겠다는 행동대장들한테 '잘해봐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공소 취소시키면 탄핵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하 후보의 AI 공약을 문제삼으며 신경전을 펴기도 했다. 그는 하 후보의 AI 공약에 대해 "하 후보가 항만에서의 피지컬AI나 항만 시스템 등을 이야기하는데 부산 북구에 항만이 있느냐, 북구에 피지컬AI를 도입하면 부산에 있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는다"며 "자기가 잘하는 걸 얘기하고 지역을 여기에 끼워서 맞추는 식으로는 북갑의 현실적인 생활의 질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부산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초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가 부산MBC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북갑 주민 584명을 대상으로 '누가 국회의원으로 적합한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34.3%는 하 후보를, 33.5%는 한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0.8%포인트(p)다.

국민의힘 박민식 예비후보(전 국가보훈부 장관)는 21.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박 예비후보와 이영풍 예비후보 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선출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과 이날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경선을 실시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84.3%)과 유선 RDD 방식(15.7%) 혼합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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