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민석, 어린이 중심 5대 공약 발표... 임태희 "교육 사각지대 해소 정책 강화"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 안민석 후보 "어린이 건강·안전 중심 경기교육 만들겠다"… 5대 공약 발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 중심 교육 강화를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라는 말을 널리 알린 것은 어린이를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 보았기 때문"이라며 "어린이날 104주년을 계기로 어린이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입시반,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이 일상화될 정도로 어린이들이 과도한 선행학습과 조기교육 부담에 놓여 있다"며 "경기교육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상상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형 유보통합 추진 ▲초등돌봄 강화 ▲건강한 먹거리 제공 ▲어린이 맞춤형 건강관리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어린이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원을 확대하고 경기형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며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해 안전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초등돌봄과 관련해서는 "방과후에도 아이들이 놀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겠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저녁과 주말까지 돌봄을 확대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에 친환경 과일을 제공하고 '건강급식의 날'을 운영하는 등 급식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생 치과 치료비 지원과 구강관리, 정서 상담·치료 확대, 학생별 영양관리, 1인 1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안 후보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범죄와 스마트폰 과몰입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린이가 안전해야 경기도가 안전하고, 어린이가 행복해야 경기교육의 미래가 밝다"며 "아이들이 충분히 쉬고 마음껏 놀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태희 후보 "다문화·특수교육 사각지대 해소"… 공교육 책임교육 체계 완성 공약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다문화·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미래교육"을 기조로 공교육의 책임교육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4일 밝혔다.
그는 "다문화 학생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난 임기 동안 마련한 기반을 고도화해 경기교육 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는 먼저 다문화 학생 지원과 관련해 "공교육 진입부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과정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은 약 5만7천 명으로 전국의 약 3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는 다문화특별학급 운영 확대와 함께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정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 교육을 넘어 학업 중단 예방과 진로·진학 지도까지 연계하는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KLS 3섹터' 모델로 국내외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수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시혜가 아닌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2024~2026)'을 기반으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임 예비후보 측은 해당 계획을 통해 특수교사 증원으로 과밀학급을 완화하고, 방학 중 돌봄 공백을 줄이며,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6년 3월 개원한 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조기 발견부터 진단·평가, 부모 교육, 진로·직업교육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매년 약 50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특수교육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3개년 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정책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는 안전하게 가르치고, 부모는 불안에서 벗어나며, 학생은 각자의 역량으로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느리거나 다른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사각지대 없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유은혜, 경기교육감 선거 불출마 선언… "부족함 깊이 반성"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부총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제가 부족했다. 유권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등대가 되어주는 존재여야 한다"며 "선거 또한 진흙탕 싸움이 아닌 빛의 범주에서 치러지는 대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길을 잃은 공교육 앞에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먼저 숨 쉴 수 있는 '숨쉬는 학교'를 만들고자 했다"며 "AI 시대에 맞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 전 부총리는 "민주·진보라는 명분 아래 관행적 구조와도 싸워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소명과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을 뼈아프게 반성한다"고 했다.
또 "경기교육혁신연대 틀과 단일화 과정 역시 실패했다"며 "대리 등록·납부 의혹 등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음에도 책임이 따르지 않는 현실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은 아이들 앞에서 정직과 책임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부총리는 끝으로 "저를 믿고 함께해 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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